[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국 조선사들이 지난달 중국에 선박 수주량 1위 자리를 내줬다. 국내 조선사들이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에 나선 영향이다.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85만CGT(80척)다.이는 전월 대비 4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국가별로는 한국이 38만CGT(13척)을 수주하며 20%의 점유율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중국은 141만CGT(62척)를 수주해 76%의 점유율 차지했다.4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3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로 권혁웅(사진)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부회장 승진과 함께 내정했다.또 한화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와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가 각각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권혁웅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한화에너지 및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20년부터는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맡아 한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회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발표 이후 인수팀을 직접 이끌고 있으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J중공업 조선부문이 새로운 LNG 벙커링선 선형 개발을 완료하고 친환경 선박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중견조선소혁신성장개발사업 지원에 힘입어 LNG 연료를 해상 공급하는 선박인 7500㎥급 LNG 벙커링선 선형 개발을 완료하고 기본설계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승인 기관은 세계 최대 선급인 영국 로이드선급(LR)이다. HJ중공업이 개발한 7500㎥급 LNG 벙커링선은 지난 201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류두형 한화 모멘텀부문 대표이사(사진)가 사임했다. 영업이익이 60% 넘게 급감한 한화정밀기계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한화는 류두형 모멘텀부문 대표가 사임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류 전 대표는 앞으로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류 전 대표는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직에 집중하기 위해 사임했다”고 말했다.류 전 대표는 기존에는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였으나 지난해 8월 한화 모멘텀부문 겸 한화정밀기계 대표로 선임됐다. 그는 한화L&C EVA사업팀장, 한화첨단소재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총 2조7900억원 규모의 가스선 12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6일 4만5000㎥급 LPG운반선 4척, 28일 20만㎥급 LNG운반선 2척, 17만4000㎥급 LNG운반선 4척, 8만8000㎥급 LPG운반선 2척 등 LNG·LPG가스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20만㎥급 LNG운반선과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한 17만4000㎥급 LNG운반선 등 6척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부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가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2740억 원, 영업이익 610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7.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2.6% 증가했다. 조선부문이 흑자기조를 이어간 데 이어, 정유, 건설장비, 전력기기 등 주요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것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명절 등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조선부문의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와 비슷한 4조842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고 한화가 이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한화가 지난 2008년 대우조선 인수를 처음 시도한 지 15년 만에 품에 안았다.한화는 이날 "조건부 승인에 따른 경영상의 제약에도 경영 실적이 악화한 대우조선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기간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당국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화는 공정위가 제시한 함정 부품 일부에 대한 가격과 정보 차별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183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2%, 영업이익 71.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원자재 수요 지속에 따른 신흥시장 호조와 인프라, 건설 수요가 확대되는 북미지역이 회사 실적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판매가 인상과 제품 MIX 개선, 수익성 향상 효과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시장은 매출이 전년대비 49% 감소했으나, 북미, 유럽, 신흥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IG넥스원은 방산업계 최초로 ‘대ㆍ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사업(관리기관 :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 해외진출 역량은 있으나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등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 마케팅 및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사업금액의 60%를 정부예산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서 경쟁률이 치열하다.LIG넥스원은 ‘서울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2878억원, 영업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HD현대인프라코어에 따르면 매출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흥, 선진시장(북미, 유럽)의 성장세가 주된 요인이다. 영업이익 또한 가격 인상 및 수익성 개선과 함께 엔진사업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5% 성장했다.건설기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신흥시장은 중동, CIS, 라틴아메리카 등 자원국 중심으로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삼성중공업·한국수력원자력·시보그 3개사는 용융염 원자로(CMSR)를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나비드 사만다리(Navid Samandari) 시보그 사장이 직접 참석해 사업 협력 의지를 다졌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해양 EPC(설계·조달·시공)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원자력 발전설비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진행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사업의 사업자 선정 과정과 사업 진행에 있어 적법·위법성 여부가 없었는지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는 국민감사청구서를 19일 감사원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민감사청구 사유로 “지난 2020년 KDDX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의 KDDX 개념설계 자료를 몰래 촬영해 빼돌려 현대의 회사 내부 서버에 조직적으로 은닉 관리해 왔음이 해당 사건의 재판 결과로 드러났다”며 “당시 현대중공업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사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18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제35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HD현대인프라코어에서는 조영철 사장과 안재선 대표노조 위원장이 참석해 이 상을 수상했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3개 사업장에 4개의 노조가 있는 복수노조 사업장으로, ‘노사발전위원회’, ‘복지소위원회’ 등 다양한 회의체를 통해 소통하며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협동로봇 전문기업 두산로보틱스가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한다.두산로보틱스는 F&B(food and beverage) 산업에 특화된 협동로봇 E시리즈(E0509, 가반하중 5kg, 작업반경 900mm)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E시리즈는 식음료 조리에 최적화된 협동로봇으로 우수한 가격경쟁력,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과 위생 수준을 갖췄다. 특히 협동로봇 모든 연결 축 간의 틈새 밀봉, 청결 유지를 위해 흰색 디자인 적용, 세척이 용이하고 오염이 잘 되지 않는 성분의 도료 적용 등을 통해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30일 현정은 회장 손해배상 주주대표소송 대법원 판결에 따른 배상금 1700억원과 지연 이자를 포함한 채권 전액을 회수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엘리베이터는 현 회장이 지난 2019년 이미 납부한 선수금 1000억원과 지난 6일 현대무벡스 주식 2475만 주(약 863억원)의 대물 변제 및 현금 등 2000억원대의 채권 전액을 완납 받았다.현대엘리베이터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절차를 통해 단기간내 채권 전액 회수를 완료했다”며, “지난해 선포한 ‘비전 2030 매출 5조 글로벌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중동·아프리카 등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거둔 매출은 3억3000만달러(약4300억원)로, 2년 전인 2020년 1억5000만 달러에 비해 약 116% 대폭 증가했다. 장비 판매대수 또한 2400대를 돌파해, 2020년 판매 수치 대비 약 60% 이상 판매량을 늘렸다. HD현대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2020년 전체 판매량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울산급을 대체할 신형 호위함의 1번함인 충남함을 진수했다.10일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부회장과 이종섭 국방부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600톤급 신형 호위함 1번함인 ‘충남함’의 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충남함은 총 6척의 3600톤급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는 울산급 Batch-III의 첫 번째 함정으로, 지난 2017년 전역한 1500톤급 호위함인 충남함(FF-953)의 함명을 이어받았다.이 함정은 길이 129m, 너비 15m,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KBI그룹의 전선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회사 KBI메탈은 자동차 부품용 BLDC 모터 전문공장으로 성장하기 위해 대구에 위치한 전장사업부 공장의 항온항습룸에 약 10억원의 시설투자를 완료하고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KBI메탈이 생산하는 BLDC(Brushless DC) 모터는 내부의 마모되기 쉬운 브러쉬를 제거해 내구성을 높이고 고속 회전에 무리가 없는 모터로 저전력과 저소음의 강한 내구성으로 고효율의 성능을 유지한다.BLDC 모터의 생산과정이 온도 및 습도에 민감해 KBI메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가 K-POP 스타들과 함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선다.HD현대는 자사가 후원하는 K-POP 행사인 ‘제29회 드림콘서트’가 다음 달 2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지금까지 드림콘서트는 서울에서만 개최됐으나, 올해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된다.드림콘서트는 지난 1995년 HD현대오일뱅크의 후원으로 시작돼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하는 누적 관객 수 155만명의 K-POP 행사다. 지난해 잠실에서 열린 28회 콘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3월 30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주주대표소송 대법원 판결과 관련, 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배상금 1700억원 및 지연 이자 등에 대해 현대무벡스 주식 2475만 주(약 863억 원)로 대물 변제를 통해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31일 채권 회수를 위한 집행문부여 신청을 하고 채권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결정은 채권 전액을 최단기간 내에 회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019년 2심 선고 후 현대엘리베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