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최악이라는 청년실업문제가 통계청의 지난 6월 고용동향에서 드러났다. 새 정부가 고용창출을 국정의 제1의 목표인 듯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것이어서 느낌이 사뭇 다르다.우선 청년실업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앞선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청년들이 바라는 이른바 대기업중심의 직장선호도가 결국 실업률제고에 큰 요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따라서 경험축적을 위해서도 직장선택에 있어 보다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권고도 있었다.대기업경쟁률은 때마다
[현대경제신문 이지연 기자] 패스트푸드 업계가 앞다퉈 무인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롯데리아의 경우 1천300여개 매장 중 약 560개 지점에 ‘키오스크’(무인자동화 시스템)가 설치됐다.기업 입장에서는 기기도입을 통한 신속한 주문으로 인해 매출 증대효과 및 인건비 절감 등 많은 장점이 있다.문제는 노년층이다. 롯데리아는 노년층이 거주하는 비율이 높은 지방에 더 많은 무인결제기를 배치했다. 노년층 고객은 주문결제 기기 화면자체에 대한 이해력도 낮을뿐더러, 무인시스템의 복잡한 화면 구성을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미래창조과학부가 내놓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운동에서 미국우선주의를 확실하게 회복하기 위해 중국에 침식당한 내수시장경쟁력강화를 공약했다. 생필품 즉, 의식주에서 이른바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닌 제품이 얼마나 있느냐를 지적했다. 저가의 중국 제품에 의해 점령당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미국의 경공업분야가 침체일로에 있고, 이 분야의 실업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더 이상 내수시장잠식을 방관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그의 주장은 청년 그리고 중소기업인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가 화두로 부상한 계기가 되었다.90년
새 대통령의 첫 미국방문외교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여느 정권 때와 같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물론 정부자체의 평가이긴 해도 이를 두고 시비를 거는 것은 우물에 침 뱉는 꼴이다.성공여부는 이제부터의 로드맵이 어떤지에 달려있다. 사실 새 정부는 방미외교에서 적잖은 보따리를 안고 돌아왔다. 사드문제를 비롯한 통상문제 등등 어느 것 하나 깔끔한 성과라고 내놓을 만한 것이 없어 보인다.간단하고 수월한 짐이 아니다. 본격적으로 풀어놓고 결론을 내기에는 만만한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이 정부의 ‘전가의 보도’를 쓰듯
◇ 편집국▲산업팀장 성현 ▲유통팀장 최홍기.
◇승진▲산업부 부장대우 차종혁.
부동산경기가 심상치 않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정부가 나서기 시작했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한 달여 만이다. 경제전반이 침체국면에서 신음 중이라던 때와는 사뭇 다른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부동산이 우리경제의 아킬레스건 같은 기능을 한지는 벌써 오래전부터다. 부동산경기가 우리경제, 특히 서민경제정도에 맞게 유지되기만 한다면 적당하다. 필요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밸런스를 맞춰 나가기를 당국은 기대한다.지난 정권의 고민은 정반대였다. 나라경제의 견인차 몫을 하는 부동산 경기가 오랜 침체에서 빠져나오기는커녕 점차 나락으로 추락하기만 했다. 도
지록위마(指鹿爲馬)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일컫는다는 사자성어다. 거짓된 행동으로 윗사람을 농락하는 모습을 빗댄 말이다. 간교한 신하가 뭇 버슬아치들을 제 편에 줄 세워 권력을 희롱하기 위해 제왕의 판단과 눈을 속이는 데서 비롯되었다.멀고먼 옛날에나 가능했을 성싶은 말이다. 일인천하 시대에 단 한사람의 눈에 들면 만인지상(萬人之上)이 되던 시절이다. 간신이 세속적인 부귀와 공명을 모두 차지하려고 횡포를 부리던 때였다.요즘과 비교한다는 말 자체가 안 되는 시절의 이야기다. 왜? ‘지금은 민주시대이니까’ 그것이 정답일터다. 민주주의는
유통업계의 ‘황금알’로 불렸던 면세점이 휘청거리다 못해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에 직면했다. 불안정한 외부요인이 지속되는데다 정부규제의 칼날이 예년보다 더 예리해지고 있는 탓이다.면세점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방한 외국인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받아왔다.실제 2008년 이후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경기 침체가 계속된 가운데 면세점 매출액이 해마다 성장하다보니 유수의 기업들이 ‘불황 탈출구’로 인식했다.국내 1위 면세점으로 불리는 롯데면세점 소공점만 하더라도 연매출이 1조원 가량을 훨씬 상회했기 때문
웹사이트와 서버 관리를 대행하는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나야나’가 지난 10일 해커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이 공격으로 회사는 리눅스 서버 300여 대 가운데 153대가 감염되는 피해를 봤고 서버와 연결된 기업과 기관 등의 웹사이트 3천400여개도 감염됐다.인터넷나야나는 일반 서버와 백업 서버의 망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웹호스팅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보안을 위해 일반 서버와 백업 서버를 분리해 운영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영세하다 보니 망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
군불을 지폈다고 방이 당장 따뜻해지는 건 아니다. 상당한 시간이 지나가야 기별이 오기 마련이다. 그것도 불을 지피는 시간과 비례해서 아랫목에서부터 윗목까지 고루 따뜻해지는 법이다.새 정부가 시작되면서 마침 경제적으로 좋은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다. 경기가 풀릴듯한 조짐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자본시장에서의 상승기류가 꼭 봄날 꽃소식처럼 들리는 이 즈음이다. 주식시세가 연일 기록적이라는 뉴스였다.처음에는 퍽 오랜만에 들어보는 소식인지라 별 감흥도 없었다. 하지만 자고새면 연이어 주식시장의 뉴스가 들려오자 차츰 관심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경제는 심리적 영향이 매우 크게 작용한다. 특히 경제가 움직이는데 있어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생산과 소비가운데, 소비는 인간의 심리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돈지갑이 닫힌다. 소비억제심리가 제절로 작동된다는 논리이다.최근, 그러니까 촛불과 태극기가 연일 이 나라의 주요사안(?)으로 부각되는 시기에 민생현장에서는 한숨이 땅이 꺼질 정도였다. 아니 그 이전부터, 굳이 시기를 따지자면 박근혜 정부 이전부터 우리나라의 경제사정은 빨간불이 켜진 상태였다.수출도 내리막길로 접어들었고 십여 년 간 나라경제의 버팀목
[현대경제시문 안소윤 기자] 신용카드 불법모집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카드사들마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온라인 채널이 활성화 되면서 현장에서 얼굴을 맞대고 고객을 유치하는 카드모집인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탓이다.이제 고객들이 카드를 발급받는데 있어 카드모집인을 찾는 경우는 과도한 혜택(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받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객들은 일부 카드모집인들이 제공하는 페이백(payback), 사은품 제공 조건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상황이다.이처럼 불법적인 관행으로 고객을 유치하다 적발된 카드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특별한 사연을 소셜네트워크로 공유한 100명에게 1년간 매일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는 My Own Starbucks Story 이벤트를 진행했다.그러나 스타벅스는 당첨된 소비자에게 행사 공지사항에 실수가 있었다며 음료 쿠폰 1장만 지급했다. 1년 무료쿠폰은 같은 기간 진행된 Make My Own 17 행사에서 주는 경품으로 담당자가 실수해 두 행사가 똑같은 경품을 주는 것처럼 공지됐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반발한 한 당첨자는 스타벅스에 사과를 요구했지만, 스타벅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스타벅스가 받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골칫거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다. 소득의 상당분을 이자 갚는데만 쓰다 보니 내수부진이 장기화되고 경제 활력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계가구 수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이 가운데 문재인 정부는 대출심사 강화 등을 통해 가계부채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획기적인 경기부양 전략 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공염불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있다.25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매년 빠르게 증가해 온 시중은행 가계대출 규모가 올 들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가계부채 증가분은 전년 동
파격이라는 말이 거의 매일이다시피 등장하고 있다. 새 정부출범과 함께 내각을 비롯한 요직에 내정된 이들의 면면이 드러나면서부터 소위 파격적인 인물평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정부에서는 특정집단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던 주요직책의 수장이 전문성과는 다른 인물이 발탁되는 등 뭔가 다른 면이 자주 드러나기 때문이다. 의외의 인물이 기존의 통념을 깨고 세인의 주목을 받으며 등용되는 것은 두고 파격이라는 단어로 일컫는다.대통령제 국가에서 정권교체 무렵이면 회자되는 말이기도 하다. 좋게 생각한다면 참신한 인물의 등장이다. 달리 말하면 검증
▲박병두 씨 별세, 박준하(전 한전처장)·철하(전 우리은행 강남본부장)·청하(전 한양 전산부장) ·열하(제너시스비비큐 홍보 부사장)·선하·애숙 씨 부친상=2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010-2000.
새 대통령취임과 함께 우울했던 경제에도 온풍이 분다는 소식이 들린다. 서민들에게는 이보다 더 따스한 소식이 있으랴 싶다. 따져보면 우리경제에 암운이 드리운 지는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이제는 절벽인가 싶어 아예 포기하고 있던 참에 경제 활성화조짐이라는 소식에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다.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수출전선에 활기가 돌고, 특정분야를 제외하고는 성적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정작 경제활성화의 과실을 맛보아야할 서민에게는 아직 먼 소식이다.경제가 정말 활성화되었다는, 소위 실감지수가 높아졌다는 사실이 입증되려면 동네골목시장
▲유삼수씨 별세, 유희관(KT 미디어사업본부장)·희진(한국FA 대표이사)씨 부친상 = 10일 오전 4시,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 발인 12일 오전, 장지 흑석동성당 평화의 쉼터, 02-3779-1918
▲ 김종국(DGB생명 부사장)씨 별세. 9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1일 오전 9시. (02-3779-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