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F1(포뮬러원) 한국대회가 예산난과 국가지원 부족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 고위 관계자가 F1 대회를 계속 해야될 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사실상 대회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도 해석돼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또 전남도의 'F1 예산타령'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해 잔여대회 추진에도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유성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3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작심한 듯 전남도와 F1에 대한 정부 입장을 직설적인 어조로 표출했다.유 차관은 "2009년 이후 F1대회에 대한 진행상황을 쭉 지켜보면 이건 국가사업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다"며 "5000억원 가까운 사업이고 잔여대회가 모두 끝나는 7년후면 로열티만 800억원에 달함에
보해저축은행 불법대출을 수사중인 검찰이 전·현직 경남 함양군수가 비리에 연루된 정황을 잡고 관련 공무원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호경)는 23일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철우(62) 함양군수가 이날 오후 1시30분께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이 군수는 당초 광주지검 정문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취재진을 피해 뒷문으로 들어갔다.이 군수는 보해저축은행에서 리조트 건설에 필요한 자금 등 176억원을 편법으로 대출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부동산 시행업자 박모(46)씨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박씨가 함양군 유림면 옥매리 일대 305만여㎡에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워터파크, 전원주택단지를 포함한 리조트 건립을
올해 1분기 국세수입이 경기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23일 국세청이 민주당 이종걸 의원에게 제출한 국세징수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국세청 소관 징수액은 47조61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 늘었다.세목별로는 소득세 징수액이 9조6801억원으로, 전년동기(7조8938억원)에 비해 22.6% 증가했다. 소득세 분납기한이 종전 45일에서 올해 60일로 연장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분납기한을 넘겨 소득세를 납부하면 과년도소득으로 분류돼 기타 세수에 포함된다. 올 1분기의 경우 기한 연장 효과로 과년도소득이 감소해 기타 세수는 11조31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줄었다. 상속·증여세는 761억원으로 7.2% 늘었고 법인세 징수액과 부가가치세는 각각 12조4477억원,
검찰이 정당에 불법 후원금 낸 노동조합 100여곳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3일 검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른바 소액을 무더기로 기부하는 '쪼개기' 수법 등을 동원해 정치인, 정당에 후원금을 낸 의혹이 제기돼 수사 의뢰된 노조가 100여곳에 이른다.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검사 이진한)·2부(부장검사 안병익)는 지난 20일 LIG손해보험과 KDB생명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이들 노조는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불법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일단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는 한편, 조만간 노조원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공안1부는 또 한국전력공사 노동조합이 이른바 '쪼개기' 수법으로 국회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불법 제공한 혐의를 포착, 수사 중이다. 노조는 2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는 대주주와 경영진에게 불법 대출을 해준 전 삼화저축은행 이모(48)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5년 12월 신삼길 명예회장의 지시로, A씨에게 16억원의 무담보 신용 대출을 승인하는 등 2004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22명에게 28건 총 399억원을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은행 부회장의 부탁을 받고 매출액이 전무한 H산업에 대출해 줄 것을 강요하는 등 9개 차주에 329억4000만원을 대출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이씨는 신 회장에게 개인 사무실 임대비, 개인 운전기사 용역비 등 8억8000여만원을 무상으로 제공해 상호저축은행법상 대주주에 대한 이익제
국세청이 1조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차용규 씨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삼성물산 카자흐스탄 지사에 근무하다 국영기업의 지분을 인수·매각해 1조원의 수익을 거둔 차 씨에 대해 역외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 중에 있다. 차 씨는 런던 증시에 상장된 카작무스 지분을 정리하면서 얻은 소득 1조원을 신고하지 않고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두고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라부안 등에 숨겨둔 자금을 국내로 들여와 거액의 부동산과 코스닥기업 관련 채권 등에 투자한 뒤 탈세한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역외탈세 혐의로 4000여억원을 추징한 시도상선 권혁 회장에 이어 차 씨의 탈세 혐의에 집중 조사하고 있다. 차 씨는 2008년 포브스가 선
참가의향서 제출한 기업체 모두 사업신청서 접수 '포기' 전북 새만금지구 관광단지의 사업시행자 선정이 무산되면서, '동북아의 관광허브'개발이라는 전북도의 사업진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최근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이 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시행자 공모에 들어갔지만, 기업의 참가평가신청서가 전혀없는 것으로 파악된 상황이다. 경제청은 "18일 오전 새만금지구 관광단지 참여기업에 대한 평가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공모기업이 없다"며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결국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된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진행된 사업시행자 선정이 2개월만에 수포로 돌아간 상황이다. 이에 대해 경제청 관계자는 "기업들의 무공모에 대해 외국계투자자들의 경우는 대규모 사업보다는 소규모
공정거래위원회가 인터넷 경매쇼핑몰과 관련, 소비자피해주의보를 18일 발령했다. 공정위는 최근 인터넷에 고가의 제품을 최고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10원 경매'라는 경매쇼핑몰이 늘어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 필요하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경매쇼핑몰은 일반적인 경매방식과는 달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500원~1000원에 이르는 입찰권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낙찰에 실패할 경우 입찰권 구입비용은 반환하지 않고 있다.또 낙찰에 실패한 이용자가 제품을 정상 판매가로 구입할 경우 입찰에 소요된 비용을 80~100% 보상하고 있으나 정상 판매가도 시중가보다 20~30% 높아 주의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공정위는 아이팟 터치 4세대 32G 최근 낙찰가가 3만3110원, 시중가 42만9000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건설 및 택지개발사업을 하면서 관련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행정력과 공사비 등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18일 감사원이 공개한 LH 감사결과에 따르면 LH는 지난 2009년 9월 대전천동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사업을 시행하면서 2010년 4월 암(岩) 발파 패턴 변경에 따른 공사비 9억1600만원을 계약상대자로부터 17억7000만원 증액을 요청받아 26억8600만원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계약상대자로부터 계약금액조정 요청을 받은 후 본부장 승인을 받지도 않은 채 암 발파 작업을 진행, 계약금액 조정에 대한 이견(異見)으로 세차례 이의를 제기하는 등 분쟁이 유발됐다.LH 대전충남지역본부의 한 사업소는 시험기기의 교정 유효기간을 확인하지 않고 시험발파를 실시해
우리금융지주 재매각 시 최소 입찰규모가 30%로 최종 결정됐다. 또 우리투자증권과 경남은행, 광주은행을 분리하지 않고 지주사 전체를 일괄적으로 매각키로 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17일 오후 2시 이러한 내용의 '우리금융지주 매각 재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우선 공자위는 우리금융을 우리투자증권과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자회사들과 함께 일괄적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자위는 우리금융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요건인 최저 입찰 규모를 기존 '4% 지분 인수 또는 합병'에서 '30% 이상 지분 인수 또는 합병'으로 변경했다. 이는 경영권 인수 의사가 없는 소수지분 입찰자들이 다수 참여하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다. 공자위는 18일 매각공고 후 오는 6월29일까지 입찰
저축은행 부실 감독으로 조직쇄신을 꾀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부원장보급 이상 임원들에 대해 매년 평가를 실시, 재신임키로 했다. 평가 방식으로는 각 임원의 담당 업무에 평점을 매겨 재신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는 현재 총리실 산하 태스크포스(TF)에서 진행 중인 금융감독 개혁 작업과는 별도로 추진하는 것. 금감원 관계자는 "임원이라고 해서 3년동안 임기를 편하게 보장받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이라며 "현재 금감원은 부원장 3명과 부원장보 9명 등 12명의 임원이 권역별 업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임직원의 승진과 승급 등 인사평가 개혁의 일환으로 종합근무평정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금융회사와의 유착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취지가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편성한 지역산업에 대한 예산지원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권역별로는 영남이 호남·충청권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17일 지경부가 김낙성 자유선진당 의원(국회 지경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경부가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지역사업 예산을 집행한 지역은 총 1505억6200만원을 지원받은 경남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체 지역사업 예산(1조3247억3800만원)의 10%를 상회하는 것이다. 주요 권역별 사업예산 지역배분 내역으로는 영남권(대구·부산·울산·경남·경북) 5066억8900만원, 호남권(광주·전남·전북) 2499억9200만원, 충청권(대전·충남·충북) 2810억6300만원,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747억5500만원, 강원권 758억6900만원, 제주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5일 감세철회 문제와 관련, "강력히 말했지만 (법인세 감세는)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황 원내대표는 이날 KBS일요진단에 출연, "추가 감세 부분은 법인세와 소득세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법인세는 아무래도 국제경쟁력이나 외국,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기준이 있고 거기에 맞춰나가는 과정이라 정부와 논의를 많이 해야 한다"며 "하지만 소득세는 아직도 여유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이 같은 시각은 지난해 11월 박근혜 전 대표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밝힌 부분 감세철회 입장과 맥을 같이 한다. 박 전 대표는 당시 "소득세 최고세율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법인세 최고세율은 예정대로 인하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린 보험설계사 수가 생명보험은 증가한 반면 손해보험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대한·ING·신한·동양생명 등 8개 주요 생보사들의 FY2010(2009년 4월~2010년 3월) 억대 수입 설계사는 5191명으로 전년보다 14.4%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2400명으로 전년보다 4.2% 늘었고 대한생과 ING생명은 1075명, 840명으로 각각 27.4%, 22.6% 급증했다. 그 뒤를 신한생명 315명(30.1%), 동양생명 298명(26.5%) 순이었다. 설계사 조직보다 방카슈랑스 채널이 주력인 하나HSBC생명은 2009년 1명에서 지난해 2명 증가에 그쳤다. 이에 반해 AIA생명(210명)과 우리아비바생명(51명)은 각각 20.1%, 3.7% 줄었다.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및 특혜인출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15일 금융감독원(금감원) 전 비은행검사국장 유모씨(현 모 저축은행 고문)를 특정법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유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이완형 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2003~2004년 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국장으로 근무한 유씨는 이 같은 경력을 활용해 금융당국의 검사 업무 등과 관련한 민원을 처리해 주고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유씨가 김민영 부산·부산2 저축은행장 등으로부터 퇴직 후 매달 300만원씩 건네받는 등 총 2억10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은행장이 올라오지 못할
금융감독원을 개혁하기 위한 민·관 합동 특별팀(TF)이 9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정부는 이날 김준경 국제정책대학원(KDI)교수와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을 공동 팀장으로 하고 민간전문가와 관계부처 차관으로 구성된 '금융감독 혁신 TF'를 출범시키고 TF를 통해 금융감독 기능의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감독 혁신 TF는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김홍범 경상대 경제학과 교수, 선우석호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신인석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정영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명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등 민간위원 6명과 정부위원 5명으로 구성됐다. 정부에서는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안양호 행정안전부 2차관,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추경호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저축은행 사퇴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 출신 감사 내정자들의 자진 사퇴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각 금융사들은 금감원 출신 감사가 아닌 다른 적임자를 물색하느라 분주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신증권 감사로 내정됐던 윤석남 전 금융감독원 회계서비스2국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감사직에서 물러난 이석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 이어 감사 임명 절차가 진행 중인 금감원 인사가 모두 자리를 포기했다.윤 전 국장은 금감원 출신을 금융회사 감사로 보내지 않겠다는 정부방침 등에 심한 압박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메리츠종금증권은 백수현 감사의 임기가 남았음에도 최근 신임 감사를 공모해 백 감사의 조기사퇴가 예상된다. 백 감사는 지난 2008년 5월 감사에 선임된 후 지난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3일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강화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이날 오전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연기금 의결권 확대의 문제점 진단' 토론회에 참석해 "의결권 행사는 다른 목적을 위해 남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연금 운용의 독립성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사외이사의 임명이 진행될 경우 외부의 압력이 작동하게 될 것이며 이 경우 기업의 경영에 국가가 깊숙이 관여하는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금을 통해 정부가 기업의 경영활동을 대리 통제하겠다는 의도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기금운용의 독립성을 강화해 기금
이동통신기기 보급 확대와 모바일금융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자 수가 70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1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이용고객 수는 6905만 명(중복가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6650만명)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인터넷뱅킹 이용자 수는 지난 해 1분기 6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2분기 6334만 명, 3분기 6496만 명, 4분기 6650만 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건수와 금액도 각각 3877만 건, 31조459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3%, 1.1% 늘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 명
한국예탁결제원은 2일부터 '의무보호예수제도'를 예탁으로 전환한 '의무보유예탁제도'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의무보유예탁이란 증권회사가 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예탁계좌를 개설한 후 증권 소유자의 증권을 예탁결제원에 소유자별로 예탁하고, 일정기간 매매를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의무보호예수제도는 실물 증권을 임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므로 실물 증권 발행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의무보호예수 기간 중 상호 변경과 액면 변경 시에도 추가적으로 실물증권을 반드시 발행해야 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 발생은 물론 실물증권의 이동에 따른 분실과 도난 등의 위험도 상존했다. 실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65만매의 증권이 신규로 발행돼 보호 예수되면서 연간 6억7800만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다. 또 신규 보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