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을 흡수합병한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을 흡수합병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의 합병은 세부 절차를 거쳐 올 11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금호홀딩스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삼구 회장의 아들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이 지분을 각각 26.73%와 19.88% 보유하고 있다. 이 외 박 회장의 특수관계인 지분을 다 합치면 60.97%다.금호홀딩스는 박 회장이 금호산업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0월 설립한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이 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진그룹과의 일감 몰아주기 소송에서 패한 공정거래위원회가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이 사건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 신설 후 첫 사례인 만큼 공정위가 패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상고한 것으로 보인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소송 판결에 불복, 지난 25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이 소송은 공정위가 한진그룹이 총수 일가를 위해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공정위는 대한항공이 계열사인 싸이버스카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파리바게뜨에서 시작된 협력사 직원 불법파견 논란이 제빵업계는 물론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26일 제빵프랜차이즈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한 관계자는 “뚜레주르는 파리바게뜨와 제빵사 고용형태나 운영방식이 다르다”며 “아직까지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조사 받은 사실이 없으나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이는 파리바게뜨에게 제빵사 직접 고용을 요구한 고용부의 근로감독 결과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국내 제빵업계 2위 브랜드인 뚜레쥬르는 파리바게뜨처럼 협력업체를 통해 가맹점 인력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효성은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의 대표위원을 사외이사로 변경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조현준 회장이 지난 7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시장과의 소통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투명경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우선 효성은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한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사외이사 3인과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되며 대표위원은 전 검찰총장 출신인 정상명 사외이사가 맡는다.투명경영위원회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인천 계양산골프장 건립을 두고 인천시와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는 롯데가 법원에 조속한 판결을 요구했다.롯데상사와 롯데건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등은 지난 18일 대법원 특별3부에 선고기일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대법원 특별3부는 롯데건설과 롯데상사, 신 총괄회장 등이 시를 상대로 낸 도시관리계획 폐지결정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을 담당하는 곳이다.대법원에 상고된 지 2년이 지났으나 결론이 나지 않자 조속한 판결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소송은 롯데의 인천 계양산골프장 사업을 시가 반대해 시작됐다.롯데건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LG와 현대중공업, 한화, 두산 등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사람을 도와 업무를 보조하거나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지능형 로봇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LG CNS는 LG전자와 함께 내년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다국어를 지원하는 자율 주행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이번 로봇 사업은 국내에서 발주된 지능형 로봇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LG CNS와 LG전자는 출국장 대기인원 파악, 게이트 안내, 기내 반입금지물품 홍보를 위한 출국장 로봇과 수하물 수취대 번호, 승객 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사진)이 세무당국과 벌이는 증여세소송의 결론이 조만간 나온다.대법원 특별1부는 장형진 회장이 서울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낸 증여세경정거부처분취소소송 상고심 판결을 이번달 21일 오전 10시 대법원 2호 법정에서 내릴 예정이다.이 소송은 장 회장이 지난 2009년 8월 이뤄진 시그네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비롯됐다.당시 시그네틱스는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18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발행예정주식은 보통주 971만주(주당 1천30원)와 상환전환우선주 740만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제개혁연대와 맞붙은 890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이겼다.대법원 민사2부는 경제개혁연대가 김승연 회장과 한화그룹 전·현직 임직원 6명을 상대로 낸 894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을 12일 기각, 원고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경제개혁연대는 김 회장과 임원들이 지난 2005년 한화로 하여금 보유하고 있던 한화S&C 지분 전량을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에게 시세보다 낮게 매각하도록 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며 이 소송을 냈다.경제개혁연대는 “한화S&C 주당 적정 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를 전담 감시하는 조직을 신설한다.대기업의 불법 행위를 전담하는 기업집단국을 만들고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는데 이은 대기업 제재 강화 카드다.공정위는 8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를 열고 대기업의 기술탈취를 막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는 전담 조직을 신설한 뒤 내년부터 매년 집중 감시 업종을 선정하고 실태조사를 벌여 신고보다 한발 앞선 직권조사를 벌일 방침이다.또 직권조사 면제 대상이었던 공정거래협약 우수기업에 대해 앞으로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담배세에 이어 주류세 및 궐련형 전자담배세 인상 논의가 진행되는 등 또다시 건강세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건강세는 건강보험 재정 확충을 위해 정부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세금으로 2015년 담배 한 갑의 가격을 일제히 2천원씩 인상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당시 정부는 고령화에 따른 국민건강보험 부담을 덜고 흡연율 감소에 따른 국민예방건강 증진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주류세와 궐련형 전자담배세 역시 똑같은 문제에 봉착했다. 찬성론자들은 국민건강증진 및 예방차원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 부당 지원을 두고 한진과 SK, 신세계 등 대기업과 벌인 소송에서 연이어 패했다.공정위가 부당 지원의 근거로 제시한 정상적인 거래 사례를 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탓이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강조하고 있고 한화와 하이트진로, 대림 등을 실제로 조사 중인 상황이라 공정위의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공정위 관계자는 “한진그룹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취소소송을 상고할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말했다.앞서 서울고등법원 행정2부는 한진그룹 계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제시한 더블스타의 ‘금호’ 상표권 사용조건을 수용했다.이에 따라 상표권 사용조건에 막혀 지연되던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이 부활할 가능성이 커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금호산업은 1일 “KDB산업은행이 제시한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조건을 수용한다”고 밝혔다.금호산업이 말한 산업은행 제시안은 ‘사용 요율 0.5%, 사용 기간 20년’을 말한다.앞서 채권단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그룹 사장단 등 주요 경영진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DC 경영진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HDC 경영진 인사이트 포럼은 조직 내 수평적인 토론문화 구축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열린다.이번 HDC 경영진 인사이트 포럼은 퍼실리테이터를 활용한 독서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발 하라리 교수의 저서 ‘호모데우스’를 주제로 미래 사업에 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와 현대중공업, 이랜드 등 주요 대기업들이 지주사 전환 작업에 돌입했다. 사업 재편이나 지배력 강화 등 자발적인 목적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오너 형제 간 분쟁이나 일감 몰아주기 규제 회피 등으로 인한 비판을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다. 현대중공업과 이랜드가 전자라면 롯데와 한화S&C는 후자에 속한다. 또 현대자동그룹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순환출자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편집자주] 롯데·한화, 비판 여론·제재 피해 지주사 전환현대重·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agile)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은 지난 25~26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2017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허창수 회장은 “불확실성과 변화의 소용돌이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구조와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이를 위해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수용하는 자세와 불확실성이 클수록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구조, 인재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세상의 변화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받았다.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뇌물공여 등 공소사실에 대해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이날 재판부는 삼성 측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승마 훈련과 관련해 지원한 금액 78억여원 중 72억원을 뇌물로 판단했다.또 최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지원금 16억여원도 뇌물로 인정했다.아울러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씨와 정씨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두산그룹은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국내외 주요 계열사의 기술분야 임직원 1천여명이 참석하는 '두산테크포럼 2017'을 개최다고 밝혔다.두산테크포럼은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국내외 주요 계열사가 참가해 계열사 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교류와 융합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 빅데이터 분석, 3D프린팅 기술,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등 338편의 최신 논문이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재계 총수들이 소송에 휘말리거나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경영활동에 발목을 잡혔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이 소송과 건강 문제로 인해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인해 지난 2월말 이후 6개월째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대규모 투자집행 등 굵직한 사업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25일로 예정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전이 채권단의 갑작스런 회의 연기로 안갯속에 빠졌다.당초 22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채권단 회의에서는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가격을 종전 9천550억원에서 8천억원으로 내리는 안건이 상정되고 통과도 유력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상표권 사용료 보전방안 조건을 확정짓지 못하면서 회의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우선매수청구권 부활을 통해 반전을 꾀하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전략도 당분간 지연되게 됐다.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매각가격 인하 여부를 논의할 채권단 회의를 이번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사촌 지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사업 재편과 지분 매각 등으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최신원 회장은 지난해 초 SK네트웍스 회장에 취임한 이후 최태원 회장의 영향력 아래 있는 계열사의 지분을 매각하고 있으며 최태원 회장 측은 SK네트웍스가 이미 하고 있거나 포기한 사업에 손을 대고 있다.SK네트웍스는 유류제품 도매 판매(Wholesale)사업을 올 10월 31일 SK에너지에 매각한다. 매각금액은 3천15억원이다. SK에너지는 최태원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SK의 손자회사다.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