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인수 뒤에도 독립경영을 유지하며 임직원의 고용승계를 추진하고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더블스타는 25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으로부터 우선매수청구권 소유자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 회장과 박세창 사장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만료 전 이를 행사하지 못해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체결한 SPA에 따라 금호타이어 인수거래가 재개된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블스타는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포기 통지를 받은 만큼 금호타이어 인수를 성공적으로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우여곡절 끝에 채무재조정을 통한 회생의 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대우조선 채권자들이 손실을 분담하는 채무재조정안을 압도적인 동의로 가결시키면서 이제 기업어음(CP) 채권자만 남은 상황이어서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우조선은 17~18일 이틀간 5차례에 걸쳐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 압도적인 동의로 채무재조정안을 통과시켰다.18일 마지막으로 열린 5차 사채권자 집회에 전체 사채권 3천500억원 중 2천734억9천97만8천원(78.14%)가 출석했으며 이 중 99.61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전국경제연합회(전경련)가 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로 탈바꿈한다.조직도 축소한다. 전경련은 29일자로 팀장급 인사를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조직 내 팀 수가 기존 23개에서 6개로 줄어든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지난 달 연임하면서 “쇄신을 하겠다”며 환골탈퇴를 약속했는데 결국 조직을 축소하며 이름만 바꾸는 꼴이 됐다.전경련은 이사회와 총회 등을 거친 뒤 한기련이라는 단체로 이름이 바뀐다.전경련은 지난 24일 혁신안을 발표하며 조직개편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혁신안 발표 직후 일부 임원의 사표
▲ 황인임씨 별세(향년 86세), 김태환(신한생명 호남본부장)씨 모친상 = 24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26일 8시. [070-7816-02305]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제치고 재계 맏형 노릇을 하는 모양새다.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 1월 열린 ‘2017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해 재계를 대표해 국민에게 사과하는 등 올 초부터 발 빠른 행보를 이어나가며 사실상 식물단체가 된 것이나 다름없는 전경련 대신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시작했다.대한상의는 박용만 회장이 23일 벚꽃 대선을 치르기 위해 분주한 각 정당의 대표들을 찾아 ‘제19대 대선후보께 드리는 경제계 제언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이날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경제계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경제계는 정치권에 혼란과 대립을 조속히 종식시켜 경제 살리기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로 박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을 존중하고, 이번 사태로 빚어진 국론분열을 봉합하고 국정운영의 공백을 매듭짓는데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결정으로 탄핵됐다.헌법재판소가 10일 ‘2016헌나1’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 전원일치 결정으로 파면 결정을 내린데 따라 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퇴진하게 됐다.이날 헌재는 결정문에서 "피청구인(박근혜 대통령)은 위헌·위법행위를 저질러 대의민주주의 법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임을 위반했다"며 "파면하는 것이 헌법 수호 이익이 더 많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오전 11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혁신을 위해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해체’의 목소리가 드높다.전경련은 2일 외부 혁신위원에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 등 3인을 위촉했다고 밝혔다.회장단 출신의 내부 혁신위원 3인은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고, 위원회 간사는 권태신 신임 상근부회장이 맡게 됐다.구성이 완료된 전경련 혁신위원회는 곧바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외부인사 영입에 힘을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고심 끝에 유임을 수락했다. 향후 전경련의 운명은 이제 허 회장의 손에 달리게 됐다.전경련은 24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차기 전경련 36대 회장으로 추대했다.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부로 퇴임했다. 이 부회장의 후임으로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선임됐다.허 회장은 이달 임기가 끝나면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전경련 회장단과 재계 원로들의 간청에 전날 밤 유임 권유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부터 8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국내외 정치·경제적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이다.한국은행은 23일 오전 이주열 총재(사진)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부터 8개월째 동결이다.기준금리 동결은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고려할 때 섣불리 기준금리를 움직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그동안 지속적인 금리 인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현대차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공식 탈퇴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1일 "오늘 오전 탈퇴원을 제출한 현대차를 시작으로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카드, 현대제철 등 11개 계열사가 모두 오후에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한 LG를 시작으로 삼성, SK 등 국내 4대 그룹 모두 전경련을 탈퇴한다.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2015년 기준으로 전경련 연간회비 492억원 가운데 77% 가량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는 노동조합과 양자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무교섭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21일 밝혔다.최근 BAT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무교섭 임금협상’ 협약식에는 BAT 코리아 토니 헤이워드 사장, 해미쉬 노리 전무, 김은지 상무, 장영조 이사를 비롯해 정필운 노조 위원장, 이경민 부위원장, 이문주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노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임금협상 및 복리후생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방안에 대한 합의도 마쳤다.정필운 BAT코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소식에 정치계, 재계, 시민단체에서는 각각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정치권과 시민사회 대부분은 이 부회장의 구속을 환영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재벌총수를 향한 무리한 꿰맞추기 수사라는 논란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재계는 삼성의 경영공백이 국내 경기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는 의견도 내놨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탄핵소추위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무주공산이 될 위기에 처했다.16일 SK그룹이 전경련을 공식 탈퇴했다. SK그룹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그룹 내 20개 회사가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한다고 전했다.앞서 삼성과 LG가 떠났고, 이제 SK마저 떠나자 전경련에는 회비의 80%를 내는 4대 그룹 중 현대차그룹만 남게 됐다. 하지만 현대차 또한 공식 탈퇴 수순은 밟지 않았을 뿐 올해부터 회비 납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전경련은 지난해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과 미르재단·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 때문에 정치권과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농협은 구제역 확산 피해의 조기극복을 위해 우대금리 제공과 대출금이자 납입유예 등의 여신지원을 농·축협과 NH농협은행을 통해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농협상호금융은 피해농업인에 대한 신규대출 시 농·축협별로 최대 1.0%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출실행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서 이자납입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또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도 상환기일이 도래한 대출금은 기한연장과 재대출을 통해 농업인의 상환부담을 완화했으며 이자납입도 12개월 이내에서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NH농협은
[현대경제신문 민경미·유성현 기자]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은 개정돼야 한다. 내수가 얼어붙어 소상공인은 물론 국내 경제가 어려운 지경에 빠졌기 때문이다”6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사진)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 소상공인 업소의 매출감소와 폐업 등을 거론하며 김영란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치권에 가액을 풀어달라는 게 아닌 소상공인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달라는 것이다. 최 회장은 설 연휴 전날인 26일, 소상공인연합회의 김영란법 전면 개정을 위한 국회 앞 릴레이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맞벌이 부부의 절세를 위한 고민이 짚어지기 마련이다.이를 위해 국세청은 18일부터 개통되는 홈택스(www.hometax.go.kr)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맞벌이 근로자 예상세액 계산하기 등을 통해 절세 안내를 제공한다.아울러 한국납세자연맹은 맞벌이 부부가 연말정산을 하면서 꼭 알아야 할 ‘놓치면 후회하는 맞벌이 부부 세테크팁 7가지’를 소개했다.의료비의 경우 부부 중 한 명에게 몰아서 공제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연봉이 낮은 배우자가 공제하는 것이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 박영준 기자]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 했다. 꾀 있는 토끼는 제 살 구멍을 세 곳 이상 파 놓는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오늘날에는 교묘한 지혜로 위기를 피하거나 재난이 발생하기 전부터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오래 살아갈 기회를 얻기 위함이다.이는 1만8천개의 수출기업에 연간 약 160조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하는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리스크채권본부 담당 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강병태 부사장(사진)이 강조한 리스크관리 기법이기도 하다.일반적으로 리스크관리는 영업활동의 ‘장애물’로 인식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