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스코가 악재속에 휘둘리고 있다. 과도한 M&A로 인해 유동성이 악화되는 한편 정권비리 연루 등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사태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포스코가 휘청이고 있다. 과도한 인수합병(M&A)으로 유동성도 급격히 나빠지는 한편 현 정부 핵심인사의 회장 인선 개입 논란까지,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만 봇물 터지듯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음해세력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포스코 관계자는 “근래 너무 힘든 상황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며 “얼굴이 반쪽이 될 정도로 밤잠을 설치며 사태 해결에 뛰고 있지만 갈피를 잡기가 쉽지 않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논란의 중심에 선 정준양 회장은 지난 11일 정기 이사회에 참석한
경기 불황으로 지방기업 10곳 중 6곳이 목표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이,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업종이 가장 부진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지방소재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지방기업의 경영여건과 애로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4월까지 목표실적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58.7%의 기업이 ‘달성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목표를 달성했거나 초과했다’는 기업은 41.3%에 불과했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실적이 대기업에 비해 부진했다. 대기업의 48.4%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거둔 반면 중소기업은 62.4%가 목표달성을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호남권 목표실적 미달 기업이 64.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영남권’(63.8%), ‘충청권’(53.3%), ‘강
새마을금고가 상호금융사 최초로 모바일 카드를 출시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4일부터 독자 브랜드인 MG모바일 체크카드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발급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9월 상호금융권 최초로 고객 대상 모바일카드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지난 3월 26일 출시된 MG체크카드는 출시 2개월여만에 20만장 이상 발급됐다. 새마을금고는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안에 100만장 이상 발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국내 체크카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가까운 은행 지점을 찾지 않고도 ‘손 안의 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번거롭게 은행을 찾아 번호표를 뽑고, 신청서를 접수해 송금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모바일뱅킹 등록자는 2천711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4.3%(339만명)이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1101만건, 이용금액은 8287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각각 20.4%, 1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조회서비스 이용건수는 992만건으로 지난 분기보다 20.7% 증가했고, 자금이체서비스는 109만건으로 17%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에 기반한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1천367만명으로 3개월 전보다 31.9%(331만명)이 늘었다. 석 달간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1천46만건,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스페인의 자산규모 1위 시중은행인 산탄데르를 비롯해 16개 은행과 한 개의 영국 내 자회사에 대해 신용등급을 1∼3단계씩 하향조정한다고 17일 발표했다.산탄데르는 신용등급이 3단계 떨어진 ‘A3’로, 2위 은행인 BBVA도 3단계 하락한 ‘A3’로 평가됐다.또 다른 대형은행인 바네스토 은행과 카이사 은행도 ‘A3’로 하향조정됐다.무디스는 이번 조치가 스페인 정부의 신뢰도 하락과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양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무디스는 경기침체와 부동산 위기, 지속적으로 높은 실업률 금융권 지원 능력에 영향을 주고 있는 정부의 신뢰도 하락이 이번 신용등급 강등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무디스는 부동산 회사의 불량채권이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보유자산의 질적 저하로 금융권이 취약해
“우리금융・부실 저축은행 인수계획 없어” -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DB금융그룹 주우식 수석부사장이 KDB의 기업공개(IPO) 관련 추진 배경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KDB금융지주가 늦어도 11월까지 상장을 완료할 방침을 밝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DB금융그룹 주우식 수석부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업은행법에 따르면 2014년 5월까지 지분을 1주라도 매각해야 한다"며 "오는 11월까지 KDB금융의 상장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KDB금융은 가급적 조속히 산업은행 외화채무에 대한 정부보증을 획득하고 8~9월께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낼 방침이다. 이어 금융감독
하나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7일 하나은행에 기관경고와 과태료 3750만원 처분을 내리고 임직원 28명을 징계하도록 조치를 내렸다.금감원에 따르면 검사결과 하나은행은 67개 영업점을 통해 은행이 판매를 대행하는 174억원 규모의 국민관광상품권 횡령사고가 발생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당취급 ▲신용공여시 이사회 결의의무 위반 ▲금융거래 실명확인의무 위반 ▲고객신용정보 부당조회 등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하나은행종합검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이에 금감원은 하나은행에 대한 ‘기관경고’ 제재를 조치하고, 과태료 3750만원을 부과했다. 또 임원은 주의 1명, 주의상당 1명의 중징계를 받고 직원은 감봉
투자은행(IB) 육성과 장외파생 CCP 연내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개정이 재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10일 동안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개정안은 18대 국회에 계류 중인 정부안과 동일한 내용으로, 금융위는 개정안 처리가 시급한 점을 감안, 19대 국회의 개원 직후 논의될 수 있도록 정부입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할 경우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금융위는 다만 상장기업의 불편을 시급히 해소하는 등의 차원에서 개정상법 관련 내용은 공포 후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금융위에 따르면 개정상법 관련 내용은 자사주 소각, 제3자배정・일반공모시 2주전 주주 통지・
국내 상장기업 중 IR 활동자료를 공개하지 않거나 가이던스(실적 전망치) 발표 시 회계기준을 명시하지 않은 곳이 허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IR 전문연구기관인 큐더스IR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1년 상장사 IR 신뢰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실시된 공식 IR활동은 총 1천522회다. 이중 IR 자료가 공개된 활동은 전체의 53.8%(819회)에 그쳤다. IR 개최 공시를 하면서 관련자료는 당일 현장 배포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기업도 119곳에 달했다.국내 상장사는 상장기업공시규정에 따라 IR 행사를 개최할 경우 관련내용을 공시하고, 사용되는 IR자료는 모든 투자자에게 공정하게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IR 자료를 공개하지 않거나 특정 투자자에게만 공개하는 이른바 ‘정보의 비대칭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5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정기회의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동반성장위원회가 최근 대기업의 동반성장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하면서 최하위 등급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꼴찌 등급인 ‘개선’ 판정에는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업체 3개가 이름을 올렸고, 동부건설, 홈플러스, 효성, LG유플러스 등이 포함됐다.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동반성장지수 판정 기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전반적으로 불황에 빠진 조선업계의 특수상황을 감안하지 않은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대기업 관계자들도 동반위가 자율적으로 동반성장 노력을 확산시킨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국토해양부 브리핑룸에서 강남3구의 주택투기지역을 해제와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하고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를 2년동안 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거래 정상화 및 서민ㆍ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목적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족쇄가 풀린다. 정부는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합동으로 마련한 ‘주택거래 정상화 및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5・10 부동산대책)을 확정해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는 같은날 강남3구에 대한 주택투기지역 해제를 심
영업 정지된 4개 저축은행(솔로몬, 한국, 미래, 한주)고객들에 대한 가지급금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태평로금융센터에 저축은행 가지급금 지급 안내문이 붙어있다. 저축은행 가지급금은 시중 6개(농협・국민・기업・우리・신한・하나)은행에서 5천만원 이하 예금자들에게는 원금기준 2천만원까지 초과 고객들에게는 5천만원 한도에서 원금의 40%가 지급되며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솔로몬・한국 등 4개 저축은행의 퇴출과 함께 3차 구조조정이 끝났지만 저축은행업계는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금융당국이 상시 구조조정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수익모델・경영능력 부재 등 구조
최근 서울 종로구 외교통상부 정문 앞에서 농수축산연합회 주최로 열린 ‘한국농어업 말살시도! 한중FTA협상개시 규탄 기자회견’에 이승호 축산단체 협의회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한중FTA 협상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FTA 이전에도 해마다 수시로 중국산 수입 농산물은 언론지면을 장식하는 단골메뉴처럼 문제가 되고 있다.곰팡이가 가득 찬 배추나 건고추 등 값싸고 품질이 떨어진 채소류 등을 국내 수입업자들이 몰래 들여 오다 세관당국에 적발된 사례는 연중 수시로 언론에 보도된다.올해 초에도 농림수산식품부 산하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국내 반입하려던 중국산 건고추마저 흙·먼지, 곰팡이 등이 잔뜩 붙어 있어 물의를 일으키기도
지난해 국내 증권사는 외형 성장에도 대외불안에 따른 손실이 늘어 순이익은 크게 줄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 국내 62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2조2천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5천382억원(19.2%) 줄었다.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하는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역시 5.7%로 전년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실적부진은 수탁수수료는 증가했으나 펀드(집합투자증권) 판매수수료와 인수ㆍ주선 수수료 등 전체 수수료 수익이 2천839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수료 수익은 7조9천286억원을 나타내 3.5% 줄었다.수탁수수료 수익은 5조4천563억원으로 1.8% 늘었고, 인수ㆍ주선 수수료는 5천238억원으로 12.3% 감소했다. 집합투자증권 수수료 수익 역시 21.5% 줄어든 5천250억원을 나타냈다
현대해상은 10일 여수 엑스포역에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 교통사고 보상서비스팀' 출범식을 갖고 성공적인 행사 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여수세계박람회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현대해상 ‘교통사고 보상서비스팀’은 행사기간 동안 23명의 전담인원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사고처리·긴급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해상 박운재 부장은 “하루 최대 32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대규모 행사인 만큼 조직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신속한 현장출동·이동보상 및 상담 서비스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현대해상은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2009년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10년 G2
국세청이 최근 해외 거래가 많은 삼성전자에 ‘이전가격 조작’ 혐의를 들어 4천6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하고 국내 굴지의 수출 대기업을 겨냥한 전방위 세무조사에 나서자 기업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23일 LG전자를 시작으로 26일에는 SK건설, 30일에는 기아자동차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세무조사에도 착수했다. 모두 해외 매출 규모가 큰 기업들이란 공통점이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18일 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4천600억원을 통보받았다. 삼성전자에 대한 이번 세금 추징액은 5년 전 정기 세무조사 당시 부과된 세금 추징액 180억 원에 비해 무려 2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삼성전자의 세무조사는 당초에는 정기 세무조사로 알려졌으나 이례적으로 7개월간의 조사가 이뤄졌다.국세청은
마침내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Ⅲ’가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올해 ‘갤럭시SⅢ’를 전격 공개했다.삼성전자가 스펙 중심의 철학을 버리고 인간 중심의 철학이 반영된 차세대 스마트폰을 마침내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올해 ‘갤럭시SⅢ’를 전격 공개했다.‘갤럭시SⅢ’는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심플한 사용성을 제공하고, 지금까지 기술 경쟁 중심으로 진화해 온 스마트폰과는 달리 향후 인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스마트폰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갤럭
금융감독원이 검사·감독 기능을 분리해 기능별 조직체계로 전환하고, 금감원장 직속으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설치하기로 했다.최근 금감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2년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조직 개편의 주요 골자는 각 권역별 국ㆍ실이 지난해 9월 총리실이 권고한 금융감독혁신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금융시장 감시자로서의 역할 제고 및 금융소비자 보호기능을 강화했다는 것이다.또 전체 금융자산의 83%를 차지하는 은행·중소서민금융 부문 및 금융투자 부문의 감독·검사조직을 분리해 각각 다른 부원장보가 관장토록 해 검사 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제재심의실과 금융서비스개선국, IT감독국, 거시감독국 등 ‘업무총괄라인’은 기획·경영지원 부문에서 분리돼 별도 부원장보 산하로 편제된다.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박재완 기획재정부 3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다이아몬드 호텔에서 열린 제15차 ASEAN+3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의장으로 참석,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한국·일본·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등 13개국이 금융위기의 위험에 처했을 때 사전에 외화 유동성을 공급받아 위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역내 지역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프로그램의 재원을 2배로 늘리고, 국제통화기금(IMF) 대출과 연계 없이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도 3배로 확대했다. 한국·일본·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15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