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관련 법령이 개정·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업계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활성화 정책으로 도움은 되겠지만 가장 중요한 수직증축이 허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정부와 리모델링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시 1천가구 이상 규모 또는 대지면적 5만㎡이상인 공동주택에 한해 2개 이상의 단지로 분할해 분양 및 준공이 가능해진다. 또 오는 10월에는 건축법령의 개정을 통해 건폐율과 용적률도 완화될 예정이다.개정 주택법령에 따르면 분할 건설공급 할 수 있는 단지의 규모를 1천세대 이상 또는 대지면적 5만㎡이상으로 정했다. 또 지역의 건설여건을 감안해 지자체 조례로 10% 범위 내에서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을 결정하기 위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 금리를 0.25%p 인하 결정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내렸다. 유로존 우려가 국내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하반기 국내 경기가 악화될 우려가 큰 데다 가계부채 이자 부담을 줄이려는 차원에서다. 한은 금통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7월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0.25%포인트 내린 3.00%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연 3.25% 수준에 머물었던 금리 동결 행진은 끝났다.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들은 한국은행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 결정을 반기고 있지만 이번 조치가 실질적 경기 부양 효과로 이
리스차 등록비용을 아끼기 위해 취득세와 채권 매입비용이 싼 지방에 가짜 사업장을 만들고 차량을 등록해온 리스차업체에 서울시가 2천700여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할 것을 밝힘에 따라 업계가 강력반발하고 있다.서울시와 강남구 등 6개 자치구는 서울에 본점을 둔 13개 자동차 리스업체를 세무조사해 법을 어긴 9개 리스업체에 대해 차량 취득세 등 약 2천690억원을 추징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이들 업체는 신규 차량등록 때 매입해야하는 지방채 비율이 지방자치단체별로 다르다는 점을 이용해 채권 매입비율이 낮은 지방 군청주소 등을 사용본거지로 신고해 채권매입 부담을 줄였는데 서울시는 이를 ‘허위사업장을 이용한 위법행위’로 보고 추징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리스업체는 법인 본점뿐만 아니라 지점이
씨티은행이 중소기업연구원(원장 김동선)과 함께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제1대회실에서 ‘제5기 씨티-KOSBI 여성기업 아카데미’수료식을 개최했다. (첫번째 줄 오른쪽 다섯번째부터)김명옥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그리고 전수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수료식에 참석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여성 중소기업인의 역할모델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8년 씨티재단의 후원으로 시작된 ‘씨티-중소기업연구원 여성기업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9년 4월 시작된 ‘씨티-KOSBI 여성기업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제5기 수료생을 배출했다.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은 중소기업연구원(원장 김동선)과 함께 최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제1대회실에
건설업계 줄도산의 ‘뇌관’인 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이 올해 11조 원가량 만기를 맞는다. 특히 이중 만기 연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부실 사업장 규모는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권도 긴장감에 쌓여있다.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들의 PF 대출 잔액 28조1천억원 가운데 30~40%의 만기가 올해 몰려있다.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PF 만기도래 비율은 평균 39.2%다. 만기도래 비율이 50%를 넘는 곳도 있다.은행들은 침체된 건설경기 탓에 만기가 돌아온 PF 대출 가운데 부실하거나 사업성이 불투명한 대출을 회수할 계획이다.금융감독원은 현재 은행권 PF 대출의 약 9%가 ‘고정이하’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28조1천억원 가운데 2조6천억원이 부
NH농협은행이 연구기관과 정부기관의 시스템을 연동해 효과적인 통합자금관리를 구축하고 이중 데이터 입력이나 수작업ㅇㄹ 줄여 업무 효율을 높인 자금관리시스템인 ‘R&D브랜치’를 출시했다.NH농협은행이 자금관리시스템인 ‘연구개발(R&D)-브랜치’를 출시했다. ‘R&D-브랜치’는 연구기관과 정부기관의 시스템을 연동해 효과적인 통합자금관리를 구축하고 이중 데이터 입력이나 수작업을 줄여 업무 효율을 높인 자금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연구비 지급을 실시간으로 요청하는 지급관리, 연구과제 정보를 관리하는 연구과제관리, 연구비카드 내역이나 전자세금계산서의 증빙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농협은행은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창원대, 한국해양대 등 7곳의 연구수행기관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식경제부 및 농촌진흥청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19일 오후 3시부터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21층에서 학계·업계 등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대응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에는 최근 인터넷 포탈, 증권카페 등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불공정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자본시장연구원 김갑래 박사가 ‘사이버 불공정거래 문제점 및 대응과제’, 건국대 김병연교수가 ‘유사투자자문업자 자율규제 강화’에 대해 발표하고, 초청된 패널들과 토론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성동조선해양 채권단이 지난 5월 성동조선이 수주한 가축운반선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에 합의했다.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은 12일 채권단이 성동조선의 가축운반선 10척에 대한 RG 발급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앞서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가축운반선의 시장성이 낮다는 이유로 반발, 성동조선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겠다며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했었다.하지만 이날 성동조선해양과 선주 측이 가축운반선의 인도기일을 평균 2개월씩 늦추는 내용의 변경계약을 체결하면서 우리은행은 반대매수청구권을 철회했다.이에 따라 채권단은 2주 안에 RG를 발급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해 말 수립한 출자전환, 감자 등 성동조선 정상화 방안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EU의 대이란 제재조치이후 사실상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에 들어갔던 우리 정부가 국내 유입을 위한 해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이달초 이란에 급파됐던 정부 합동 협상단은 자국의 유조선으로 한국까지 원유를 수송해주겠다는 이란 정부의 제안을 받았다. 이를 위해 이란 정부는 자국 유조선에 10억 달러 규모의 선박 보험을 제공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미국측에 이같은 상황을 전달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면 중단됐던 이란산 원유수입이 이르면 다음달쯤 재개되고 교착상태에 빠졌던 교역도 빠른 시일내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인수ㆍ합병(M&A)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신 합병하더라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현 인력 유지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어 회장은 1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금융 인수 문제에 대해 “관심을 두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그러나 그는 정권 말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한 반대 기류를 언급하며 부담감을 나타냈다. 어 회장은 “일자리 창출 문제나 정치권의 대선 이슈가 있는데 이런 문제와 정면으로 충돌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내년 봄에 (합병 검토)할 수 있다면 지금 하고 싶은 생각 없다. 언제든 상관없다”며 “최고경영자(CEO)로서는 급하지 않게 천천히 했으면 싶다”라고 말했다.그러나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가운데)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 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2012년 상반기 적격대출 공급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우수 영업직원에 대해 포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씨티은행, 삼성생명이 적격대출 공금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서종대)가 공사와 협약을 통해 적격대출을 공급하는 금융사 3곳을 ‘2012년 상반기 적격대출 공급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소속 우수 영업직원에 대해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올 상반기 적격대출 취급실적은 총 2조5천337억원으로 공급실적이 높은 스탠더드차터드(SC)은행, 씨티은행, 삼성생명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우수 직원 4명에 대해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한국주택금
12일 오전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브리핑룸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자 채권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채권금리 역시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7월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0.25%포인트 내린 3.00%로 결정했다. 최근 유럽, 중국이 연이어 ‘금리인하’ 카드를 꺼낸 데 이어, 한은도 1년여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증권가 채권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채권금리 역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유로존 문제가 아직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고, 국내 경제 역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오는 3분
지난해부터 잘못된 연비 표시로 미국에서 물의를 빚던 현대차가 결국 소송에 휘말려 최악의 경우 미국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구매자들에게 거액의 배상금을 내줄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외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감시단체인 컨슈머 워치도그는 현대차 아반떼 2011년, 2012년형 모델의 연비가 실제보다 과장됐다고 소송을 제기했다.아반떼는 올해 미국에서만 9만7천769대가 판매된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워치도그는 “현대차가 표시한 아반떼의 연비인 40MPG(17㎞/ℓ)은 고속도로를 주행할 경우에만 해당한다”며 “일반 도로를 달리거나 시내를 주행할 경우, 연비는 29MPG(12.3㎞/ℓ)에 그쳤지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정확한 연비 측정은 매우 중요하고 새롭게 바뀐 연비 측정 방법은
다양한 프랜차이즈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그만큼 문을 닫고 있는 프랜차이즈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프랜차이즈의 정보공개서 등록 취소 건수는 548건으로 2009년 155건, 2010년 226건, 2011년 451건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정보공개서를 등록하는 브랜드 수 역시 2009년 1천901개, 2010년 2천550개, 2011년 2천947개, 지난 6월 2천816개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정보공개서는 가맹사업법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부(가맹본부)가 가맹희망자에게 제공하도록 한 문서다. 가맹본부의 매출액, 가맹점 수, 신규 개점 또는 폐점한 가맹점 수, 가맹사업자의 평균매출액, 광고와 판촉비용 등의 중요 기재사항을 사업연도가 종료한 날로부터 120일 이내(20
내년 상반기에 부실 투자자문사 퇴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투자자문사의 무분별한 난립을 막기 위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투자자문사 30여 곳을 퇴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는 최근 열린 제14차 정례회의에서 등록 후 6개월 이상 계약고가 없거나 자기자본 유지요건에 미달하고 업무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업체를 대상으로 청문회 절차 없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는 ‘직권 등록취소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직권 등록취소제를 시행하려면 법 개정 절차 등이 필요해 다소 시일이 소요될 수도 있다”며 “올해 안에 법이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에 투자자문사 퇴출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현재 퇴출 기준을 적용했을 때 최소한 20곳 이상이고 30여개
금융감독원이 2,3차 협력업체의 상생대출 개선작업에 착수했다.금감원은 이를위해 동반성장위원회, 지식경제부 등과 함께 '중기-대기업 상생대출 TF팀'을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생대출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중기업들의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상생대출과 상생보증부대출 등 두가지 방식으로 운용됐다.하지만 상생대출은 총 지원한도 4조9200억원의 46.1%, 상생보증부대출은 사용률이 18.2%에 불과하는 등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상생대출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중기에 전달되도록 할 예정이다. 우선 상생대출은 대기업 1차협력에 집중됐던 수혜가 2,3차 협력업체에 돌아가도록 문호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보증부대출은
조용찬 부행장 윤조경 부행장 조희철 부행장올 초 한국 기업사에 유례가 없는 ‘원샷 인사(1900명 임직원 승진·이동 하루에 실시)’로 화제를 모은 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이 12일 하반기 인사에서도 1600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두 번째 ‘원샷 인사’를 단행했다. 전 직원
롯데쇼핑이 하이마트 주식 1천540만3274주를 1조2천48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취득금액의 자기자본대비 비율은 9.44%이며 지분비율은 65.25%다.롯데쇼핑은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취득예정일자는 9~10월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품게됨에 따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 큰 지각변동이 일 전망이다.롯데가 가전양판점 1위 업체인 하이마트를 인수함에 따라 기존 유통업계 순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우선 롯데는 가전유통 시장점유율 35%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전국 하이마트 매장 314개를 확보하게 된다. 롯데마트의 체험형 가전매장 '디지털파크' 12개를 포함, 일시에 막강한 유통망을 갖춘게 된 셈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32개 농어민 단체로 구성된 한중FTA중단농수축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한중 FTA 중단 전국 농어민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4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인근에서도 ‘한·중FTA 중단 국민대회’를 진행하는 등 ‘FTA 체결 중단’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금융노조가 지난 2000년 7월 11일 이후 12년만에 총파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여 금융권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김문호)은 “지난 4월부터 15차례에 걸쳐 진행했던 산별 중앙교섭이 2일 최종 결렬돼 오는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오는 11일 35개 지부 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19일 금융노조 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한 이후 26일 금융노동자 총파업 진군대회 등을 거쳐 30일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정시 출퇴근과 휴가 동시사용 등 태업 투쟁을 벌이고, 사측이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13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경우 8~9월에 다시 재투쟁을 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