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FLNG)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사로부터 지난 2012년 수주한 FLNG의 건조가 완료돼 지난 14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를 떠났다고 16일 밝혔다.이 설비는 세계 최초로 신조된 FLNG다. 이로 인해 수주 당시부터 전 세계 조선·해양업계의 이목을 끌었다.FLNG는 해상에서 가스 채굴과 액화, 정제, 저장 및 하역 등 모든 생산 과정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철강업계에는 최근 긍정적인 업황 전망과 함께 우려 섞인 시간이 상존하고 있다.2분기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철강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철강 빅3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잇달아 실적 발표를 하면서 2분기 철강업계 전망을 내놨다. 이들 기업은 1분기보다 2분기 시황이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2분기 시황을 불안하게 하는 ‘암초’가 아직 제거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이 같은 분석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하이투자증권 매각을 검토 중이다.현대중공업은 13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답변으로 “경영효율화를 위한 유동성 확보의 일환으로 금융사 지분 매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앞서 한 언론은 현대중공업은 KEB하나은행에 자구계획안을 전달하면서 하이투자증권 매각도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보도했다.이에 거래소는 이날 오전 이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13일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하이투자증권 지분 매각 검토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전날 한 언론은 현대중공업은 KEB하나은행에 자구계획안을 전달하면서 하이투자증권 매각도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있는 동국제강이 현재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생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판단했다.동국제강은 12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추가적인 자산 매각 가능성에 대해 “자산 매각 시나리오는 많이 세우고 있다”면서도 “현재 시황이 개선돼 추가적인 자산 매각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시황의 변화를 감안해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 현실적인 시나리오,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하반기 시황 변화에 따라 자산 매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1분기 실적이 개선된 동국제강은 2분기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동국제강은 12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분기 실적 전망을 공개했다.동국제강은 “성수기인 2분기에 진입하며 컬러강판의 매출이 증대되고 철근 형강 등 봉형강 제품의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700억원으로 1분기 412억원보다 7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지난해 2분기 386억원보다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분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내진용 철강재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늘어나는 내진용 철강재 수요에 맞춰 판매 목표치를 조정할 방침이다.현대제철는 늘어난 수요에 대비하고자 내진용 철강재 SHN재의 올해 판매 목표치를 50만톤으로 잡고 추후 상황에 따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SHN재 판매량은 2011년 8만2천톤, 2012년 11만1천톤, 2014년 27만9천톤, 2015년 47만7천톤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SHN재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가격경쟁력 때문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내비쳤다.나이스신용평가는 “조선업 전반의 불리한 시장환경·제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조선사 신용도의 부정적인 방향성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나이스신용평가는 “영업실적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불리한 발주환경으로 인한 수주 급감, 중단기적인 자금부담 등이 이유”라며 “정기평가 과정에서 조선사 신용등급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수주잔고로 보유중인 해양프로젝트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진중공업의 채권단 자율협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한진중공업은 채권단과 1천2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한진중공업은 지난 1월 일시적인 자금난을 이유로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올해 말까지 갚아야할 차입금과 사채가 2조2천802억원에 달하지만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1천630억원에 불과하고 단기매도가능금융자산 49억원에 그쳐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진 탓으로 풀이된다.이번 약정 체결에 따라 채권단은 한진중공업에 신규 자금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화물창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대우조선해양은 독자적인 LNG 화물창 시스템인 ‘DCS16(DSME Cargo Containment System 16)’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외국에 지불하던 척당 120억원 상당의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국내 조선업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선을 건조하면서도 핵심 기술인 화물창 시스템 기술은 해외업체에 상당한 금액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사용해 왔다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세아그룹이 최근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주관하는 ‘2016 이란 테헤란 한국우수상품전’에 세아그룹의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 등 2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다.‘2016 이란 테헤란 한국우수상품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이란 테헤란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최근 세아그룹은 대이란 수출길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특히 세아제강의 경우 송유관 및 가스관을 수출하기 위해 이란국영석유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테크윈은 네트워크 영상보안카메라(모델명 SNO-6084R)가 국내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CCTV 호환성·품질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정보통신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발굴·제정하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인기관이다.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영상보안카메라는 한화테크윈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 신호 프로세서인 와이즈넷3(WisenetIII)를 탑재돼 2메가픽셀의 선명한 풀 HD 화면을 전송한다.또 적외선 LED가 내장돼 무광원 상태에서도 물체를 식별할 수 있으며 방
두산인프라코어는 8.2% 기록…0.3%포인트 올라유진투자증권 “2~3월 판매량 반등은 선구매 효과”[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현대중공업의 중국 굴삭기 판매실적이 지난달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중국에서 19대의 굴삭기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3월 판매실적(989대)에 비해 98% 급감한 수치다.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지난달 중국 내 굴삭기 판매량(7천159대)에서 현대중공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3월 7.2%에서 0.03%로 크게 떨어졌다.반면 두산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수주급감에 대비하기 위해 희망퇴직과 자산 매각, 휴일연장근로 폐지 등을 실시한다.현대중공업은 과장급 이상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희망퇴직은 현대중공업 뿐 아니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힘스, 현대E&T등 조선관련 5개사에서 함께 실시하며,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최대 40개월치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주에 이 같은 계획을 노동조합에 설명했으며 일감부족 문제 해소와 인력운영 개선 등을 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이 본격화됐다. 올해 임단협은 사측의 급여 삭감 추진과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권 요구로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금단체협약 출정식을 열었다.백형록 노조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조합원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 사수 투쟁에도 나서야 한다”며 “노동력을 재생산하기 위한 임금인상 투쟁 승리의 그 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백영록 위원장은 이어 “노조는 올 임단협 투쟁 과정에서 인사 경영에 개입, 단기 성과만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포스코는 에너지강재 시장에서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해양기술콘퍼런스(OTC) 2016’에 9년 연속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OTC는 해양 플랜트 및 기자재 관련 기술 세미나와 전시회 등이 열리는 세계 최대 해양 기술 박람회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열렸으며 5일까지 계속된다.올해는 국내 해양기자재 제작사와 공동으로 전시 부스를 꾸며 포스코 월드프리미엄(WP) 제품에서부터 관련 기자재에 이르기까지 완결형 솔루션을 홍보했다. 또한 포스코는 해양기자재 제작사와 공동으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에너지 고객사에 기술력을 공개한다.현대제철은 이달 2~5일 나흘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해양기술박람회 ‘2016 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에 참가해 세계 주요 에너지 고객사들에게 해양구조용 강재 기술력을 알린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69년 미국 휴스턴에서 시작된 OTC는 석유메이저를 비롯한 세계 주요 에너지업체와 EPC업체 등 43개국 2천700여개 연관 업체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해양구조기술박람회다. 현대제철은 한국 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올 1분기 동국제강의 실적이 흑자로 전환했다.동국제강은 2016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2천248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 1조930억원, 영업손실 581억원을 기록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1천668억원) 대비 2천516억원 증가한 84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돼 1분기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45.6%까지 하락했다. 연결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 말 207.0%에서 올해 1분기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효성이 발전소 엔진 입찰 담합으로 인한 제재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이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효성은 한국수력원자력에 오는 2025년까지 다수의 제품을 납품할 수 없게 된다.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4부(김국현 부장판사)는 효성과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낸 입찰 참가자격 제한 취소소송을 지난달 8일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효성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2013년 4월까지 한수원이 발주한 원자력발전소용 엔진 구매입찰에서 현대중공업과 천인,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철강업계의 ‘빅2’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 1분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비중을 높여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쏴올렸다.3일 업계에 따르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체질 변화를 추진 중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지난 1분기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포스코는 철강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부가강인 월드프리미엄(WP) 제품에 집중했다. 지난 1분기 포스코의 WP 판매량은 전년동기 288만2천톤보다 27.76% 증가한 368만2천톤을 기록했다.포스코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WP제품 판매 비율도 높아졌다. 포스코의 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