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최대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 상무(사진)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ESS) 사업의 소프트웨어 부분을 책임진다.두산중공업은 최대진 상무가 최근 인수한 두산그리드텍(전 원에너지시스템즈)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13일 밝혔다.최대진 신임 대표는 1972년생으로 지난 2008년 10월 두산중공업에 입사해 2013년 상무로 승진했으며 줄곧 전략기획파트를 맡아왔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술 개발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원에너지시스템즈는 지난 2011년 설립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두산중공업이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ESS)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업체를 인수했다.두산중공업은 최근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1Energy Systems)를 인수하고 사명을 두산그리드텍(Doosan GridTech)으로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원에너지시스템즈는 지난 2011년 설립된 ESS 토탈솔루션 회사다.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Tesla)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했으며 자체 개발한 ESS 컨트롤 시스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중국 내 굴삭기 판매량이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국내 업체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본 업체들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약진하고 있다.12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 판매된 굴삭기는 4천449대로 지난해 6월에 비해 7% 증가했다.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올해 들어 1·4월을 제외하고 매달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있다.지난 4월 새로운 배출가스 기준이 시행되면서 제품 교체 수요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지난달 판매 실적에서는 일본 업체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일본 업체들의 시장 점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세아베스틸의 해외 진출이 난항을 겪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세아베스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3% 감소한 536억, 별도기준 33.4% 감소한 377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다.특히 세아베스틸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수출 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이 나오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이태성 세아베스틸 대표이사는 지난 1월 현재 15% 수준의 수출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최대 30%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실제 세아베스틸은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특수강 판매법인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동국제강은 올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매출 1조 1천657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40.3% 늘었다.영업이익률 역시 1분기 4.2%에서 8.5%로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65억원으로 1분기 대비 1천35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2조 1천5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1천402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이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갑을오토텍의 노조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갑을오토텍은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조합간부 및 조합원들이 지난 8일부터 갑을오토텍 공장 출입구를 막고 관리직 사원의 생산라인 투입을 저지하고 있다”며 “갑을오토텍 생산직 사원은 국내 제조업체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연봉과 복리후생을 누리고 있는데도 공장을 불법 점검하고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갑을오토텍(구 만도공조)은 완성차업체에 에어컨모듈을 공급하는 중견 공조전문업체다.2013년 2천433억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구속 기소됐다. 전임자인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구속된 지 9일 만이다.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5조원대 회계 부정을 저지른 혐의로 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을 9일 구속 수감했다.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고 전 사장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등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동국제강이 2분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올 2분기 영업이익 700억원을 무난히 돌파, 전년동기 대비7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2분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이후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지난해 중국발 공급 과잉에 경영난을 겪었던 동국제강은 경영정상화을 위해 2013년 포항 1후판 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연산 190만톤 규모의 포항 2후판 공장 가동을 중단한 뒤 매각을 추진했다.특히 지난해 4월 동국제강은 본사 페럼타워를 4천2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세아홀딩스 박의숙 부회장이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아홀딩스 박의숙 부회장은 지난달 30일(1천주)과 이달 7일(500주) 두 차례에 걸쳐 회사 주식 1천500주를 매입했다.이로써 박 부회장의 보유 주식은 42만3천572주로 전체 지분 가운데 10.59%를 차지하게 됐다.현재 박 부회장은 4대주주다. 최대주주는 35.12%를 보유한 이태성 세아베스틸 대표이사이며, 2대주주는 17.66%를 보유한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3대주주는 17.95%를 가지고 있는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포스코가 운영중인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가 10주년을 맞이했다.포스코는 전국 60여개 대학에서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으로 10기 비욘드를 구성하고 7일 포스코센터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비욘드는 포스코가 봉사를 실천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2007년 창단한 대학생봉사단으로 매년 100명을 선발해왔다. 국내 기업 최초로 대학생 해외봉사를 시작해 그동안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봉사활동 및 문화공연 등을 펼치며 민간 외교관으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해 파업을 벌였다.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7일 오후 1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이 파업은 이날 오후 5시까지 4시간 동안 이어지며 노동자협의회는 소속 근로자 5천300여명 중 3천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만3천여명인 삼성중공업 전체 임직원 수의 약 23% 수준이다.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의 전면파업은 지난 2014년 이후 2년 만인 동시에 조선 빅3 중 처음이다.노동자협의회는 파업과 동시에 경남 거제조선소 내 민주광장에서 연 집회에서 “사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자재를 빠르고 손쉽게 공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 스마트 태그(Smart Tag)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조선소에서는 다양한 자재들과 생산지원 도구가 사용된다. 하지만 자재들의 위치가 분산돼 있을 경우 이를 찾고 현장에 투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비된다.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한척을 건조하는데 들어가는 철판 조각만 10만여개로 선박 내부에 설치되는 각종 의장품까지 합치면 수백만 개에 달하는 자재와 도구가 여의도 1.5배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가설 구조물 붕괴사고로 재해사고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철강 및 건설업계가 가설재 공사현장에서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6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17층 이벤트홀에서 ‘건설 가설재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방향 및 선진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안전한 철강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철강업계와 안전한 공사를 해야 하는 건설업계가 안전이라는 공동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이날 세미나에는 김상섭 한국강구조학회 회장, 홍기철 한국비계기술원 원장, 박용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재투표를 통해 파업을 가결했다.대우조선 노조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소속 노조원 6천979명 중 6천225명이 투표에 나서 88.3%인 5천494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빅3’ 조선소 중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은 파업을 앞두게 됐다.대우조선 노조는 지난달 13일과 14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률 85%로 파업을 가결시켰으나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대응하기 위한 파업은 쟁의조정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추진 벌크선에 포스코의 고망간강이 적용된다.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예정인 LNG추진 벌크선의 LNG연료탱크에 오는 3분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이 선박은 내년 말 건조를 마치면 2018년 초부터 포스코가 사용하는 석회석을 강원도에서 광양제철소까지 운송하게 된다.그동안 LNG추진 벌크선의 최대 규모는 7천톤급이었으나 이 선박은 5만t 규모로 약 7배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벙커C유와 LNG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고재호 전 사장(사진)에게 지급된 성과급 중 일부를 환수한다.대우조선은 “지난 2012년 바뀐 지급 기준에 따라 고재호 전 사장에게 지급된 성과급 일부를 환수한다”며 “이 환수는 지급 기준 오류에 의한 것으로 당사자 동의 없이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5일 밝혔다.다만 정확한 환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환수는 고 전 사장을 포함한 당시 임원 모두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것이라 개별적인 금액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대우조선은 또 실적이 흑자에서 적자로 정정된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철강업계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5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산 내식강(부식방지처리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최종 확정하고 오는 28일까지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ITC가 한국산 철강재의 반덤핑에 자국 철강 산업이 피해를 입었다는 미국 철강사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셈이다.한국은 이번 미국 조치로 최대 47.8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다. 기업별로 현대제철 47.80%, 포스코 31.73%, 동국제강 8.75%의 관세를 내야한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원산지표시위반으로 단속된 제품 중 49.2%가 철강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은 지난 1일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단속강화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박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원산지표시위반 단속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산지표시위반 사례는 총 948건이며, 적발금액은 4천503억원이다.적발건수 기준으로는 농수산물이 1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철강제품은 111건으로 뒤를 이었는데 이 수치는 2013년 58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4일 협회 회의실에서 송재빈 위원장 주재로 2016년 제2회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산업계, 학계, 노동계를 대표하는 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재료산업인적개발위원회 운영요강을 개정하는 등 2건의 의안을 통과시켰다.또 이미 완료된 중장기 인력정책 수립에 필요한 산업인력 현황 분석을 비롯해 추진 중인 퇴직예정인력 재취업 매칭, 금속재료 제조설비보전 세분류 개발을 통한 재직자 교육확대 사업 등에 대해 보고했다.송재빈 위원장은 “재료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중공업의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노동자협의회는 사측이 자구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조업을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1일 사측에 전달한 ‘자구안 반대 항의서한’에서 “임금동결은 동의하나 자구안 철회 없는 임금협상은 정중히 거부한다”고 밝혔다.노동자협의회는 “그럼에도 자구안을 실행한다면 노사 합의 불이행으로 고소·고발을 하겠다”며 “노협 규정에 의거해 에지나(Egina)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