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채권단과 노조가 추가 지금지원과 구조조정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채권단은 노조의 구조조정 동의가 있어야 대우조선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으며 노조는 채권단의 이 같은 요구가 일방적 ‘만행’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이 같은 갈등은 대우조선의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1조2천284억원에 달해 완전자본잠식에 빠졌고 부채비율도 7천%에 이르러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 시작된 것이다.채권단은 노조가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하지 않고 인력 구조조정 등 자구계획 이행에 동참한다는 동의서를 내야 2조8천억원을 지원하겠다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그동안 한국선급이 독점적으로 대행해온 선박 안정성 검사 업무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개방된다.해양수산부는 프랑스 환경에너지해양부와 ‘해사안전 및 해양오염방지 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교환한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라 양국은 상대국의 선급 기관(한국선급, 프랑스선급)을 자국의 정부대행 선박검사기관으로 지정한다.또 해사안전, 해양오염방지에 관한 정보나 기술을 교류하며 공동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한국선급은 1975년 12월부터 40년간 정부검사 업무를 대행해왔다.프랑스선급은 연 매출 6조원에 종사자 수가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기구인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가공인검사기관 인정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국가공인검사기관'이란 검사를 수행하는 기관들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KOLAS가 해당 기관의 품질시스템 및 기술능력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검사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기관이다.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지난 2014년 11월 국가기술표준원과의 협의를 시작으로 약 2년간의 준비과정과 KOLAS의 엄격한 공장 심사를 거쳐 지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큐셀은 인도 마힌드라(Mahindra)그룹 계열사인 MSPL에 141MW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한화큐셀이 공급하는 태양광 모듈은 HSL72로 그동안 전세계 30여개국에 공급된 제품이다.한화큐셀이 이번 공급하는 물량은 마힌드라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자체 태양광 프로젝트 280MW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한화큐셀은 다음달까지 순차적으로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한화큐셀은 올해 모듈 판매량을 600MW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한 물량이다.한화큐셀 관계자는 “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LS엠트론이 최근 사명을 LS오토모티브로 바꾼 대성전기공업을 인수하며 부과받은 법인세를 두고 세무당국과 소송을 벌였으나 대법원에서 최종패소했다.하지만 이 세금은 당초 LS오토모티브 지분을 보유하던 외국 법인이 부담해 LS엠트론에 재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대법원 특별2부는 LS엠트론이 동안양세무서를 상대로 낸 19억6천400만원 상당의 법인세부과처분취소소송 상고심에 대해 원고패소판결한 원심을 최근 그대로 확정했다.이 소송은 LS엠트론이 LS오토모티브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과된 법인세에서 비롯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의 쇄빙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하 쇄빙LNG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대우조선해양은 7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세계 최초 쇄빙LNG선의 완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선주인 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플롯(Sovcomflot)사가 출항에 앞서 선박의 안전을 기원하고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에서 마련했다.이 선박은 오는 8일 옥포조선소를 출항해 북극해의 빙해지역으로 이동, 내년 1월 말까지 쇄빙성능 검증을 위한 '빙해 운항테스트(Ice Trial)'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두산중공업이 80여개에 이르는 하도급사에게 하도급대금을 부당하게 깎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두산중공업은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지급하지 않은 대금을 지급했으나 검찰 고발을 피하지 못했다.공정위는 정당한 사유 없이 추가 입찰을 해 최저가로 결정된 입찰 금액을 다시 낮춘 두산중공업에 과징금 3억2천3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82개 하도급사와 최저가 경쟁 입찰로 117건의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포스코가 중국 사회과학원 기업사회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연구센터의 기업 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철강·금속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포스코는 지난해 동일 평가에서 4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중국의 모든 토종 금속기업(철강 포함)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중국알루미늄, 오광그룹, 태원강철, 신흥제화그룹, 보강그룹, 마안산강철, 안산강철이 그 뒤를 이었다.‘2016년 기업사회책임 블루북(Blue Book)’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보다 3.1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가 함께 아시아 방산시장 공략에 나섰다.한화디펜스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방산전시회(Indo Defence 2016)에 통합 전시관을 열고 다양한 방산제품 라인업(line-up)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지난 2004년부터 2년에 한번씩 개최되고 있는 이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최대 방산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55개국 700여개 방산업체가 참가해 육·해·공 방산장비와 각종 무기 시스템을 전시하고 있다.한화 통합 전시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이 세계 최초로 폐열(廢熱)을 이용한 차세대 발전설비의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현대중공업은 1일 영국 로이드선급협회(Lloyd’s Register)로부터 ‘2MW급 초임계(超臨界) 이산화탄소 발전설비’에 대한 기본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받았다고 밝혔다.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은 증기에 비해 낮은 온도로도 초임계 상태(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며 가장 높은 발전 효율을 내는 상태)에 도달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열해 터빈을 구동하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진중공업은 조달청이 발주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의 500t급 경비함 5척을 1천589억원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미 3천t급 경비함을 비롯한 각종 경비함을 건조해 해양경비안전본부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며 “이번에 500t톤급 경비함 5척 수주하여 경비함정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한진중공업이 이번주 수주한 경비함은 길이 63.2m, 폭 9.1m, 높이 5m로 만재 시 배수톤수는 640t에 달한다.최고 약 35노트(65km/h) 이상의 속도를 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정부가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건조 설비와 인력을 크게 줄인다.부실규모가 큰 대우조선해양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조선 3사의 도크 수를 현재 31개에서 24개로 23% 가량 줄이고 직영 인력 규모도 현재 6만2천명에서 4만2천명으로 32% 감축할 방침이다.부실규모가 큰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사업을 축소해나가면서 유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중공업의 경영 정상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1조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그룹 주력 계열사가 참여하기로 결정한 데이어 올해 3분기 실적도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또 최근 한달 사이 8억달러(9천157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따내며 수주 부족 우려도 씻어냈다.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NAT(Nordic American Tankers Limited)로부터 15만7천DWT(Dead Weight tonnage·적화 톤수)급 유조선 3척을 약 2천억원에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이로써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개척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그 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먹거리를 창출해줌으로써 산업생태계 차원에서의 전체 경쟁력을 늘인다는 전략이다.황은연 포스코 사장은 28일 서울엔지니어링, 대원인물 등 경인지역 우수 협력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글로벌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황은연 사장은 “글로벌 시장이 개별기업 간 경쟁에서 산업생태계 간 경쟁으로 전개되는 만큼 쌍방향적인 대·중소기업 협력관계와 글로벌 시장개척을 확산하는 획기적 계기로 마련하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1개월 사이 8억달러 규모의 선박 건조 계약을 따냈다.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NAT(Nordic American Tankers Limited)로부터 15만7천DWT(Dead Weight tonnage·적화 톤수)급 유조선 3척을 약 2천억원에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 이후 총 9척, 8억달러 규모의 선벅 건조계약을 수주하게 됐다.이번에 선박을 발주한 NAT는 14만~16만DWT급의 수에즈막스 유조선만 30척을 보유한 이 분야 전문 선사다.특히 지난 1995년 삼성중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이는 올해 2분기와 지난해 3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성적이다.매출은 2조7천778억원으로 지난 2분기(2조7천208억원) 대비 570억원(2.1%)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2조4천364억원)에 비해서는 3천414억원(14.0%) 늘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으로 적자 2천838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이
연간 30만톤 천연 골재 대체 효과, 환경보전까지 가능케 해[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전기로 슬래그를 이용한 친환경 도로 포장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새롭게 개발한 도로 포장재의 브랜드는 슬래그의 단단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철’을 뜻하는 접두어 ‘페로(Ferro)’와 ‘아스팔트(Asphalt)’의 뒷글자를 조합해 ‘페로팔트(FerroPhalt)’로 정했다.전기로 슬래그는 전기로에서 고철을 녹일 때 사용되는 석회석의 부산물로 지금까지 건설토목용으로만 사용됐으나 이번에 개발한 페로팔트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서 총 3천700억원 규모의 최신예 호위함 2척을 수주했다.현대중공업은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국방부와 2천600t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계약식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총괄부문장과 델핀 로렌자나(Delfin Lorenzana) 필리핀 국방부 장관, 김재신 주필리핀 대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 호위함은 길이 107m, 폭 12m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이다. 최대 25노트(약 46㎞/h)로 4천500해리 이상의 항속거리를 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수주에 성공한 1천400t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있다.대우조선은 24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잠수함 3척 가운데 두 번째 함의 진수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진수식에는 위도도(Widodo) 인도네시아 국방사무차관과 아리 핸드리쿠스 슴비링(Arie Hendrycus Sembiring) 해군참모차장, 이성근 대우조선 조선소장(부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진수된 잠수함은 수주 당시 국내 방산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자동차 공조부품을 생산하는 갑을오토텍이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장기간 생산 중단되면서 방산장비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갑을오토텍은 “1년이 넘는 노조의 장기파업과 공장 불법점거, 관리직 출근 저지로 인해 H방산업체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지 못해 거액의 손해배상과 6억원의 연체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라고 24일 밝혔다.회사측은 이어 “더 심각한 것은 국방사업 진행 일정에 차질을 빚어 군 전력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갑을오토텍은 지난달 29일 H방산업체의 협조 공문을 제시하며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