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회사의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실적 개선 의지를 보였다.삼성중공업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조합 배정 주식에 대해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배정 주식수(약 3천182만주)를 초과한 신청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삼성중공업은 1조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며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은 발행신주(약 1억5천만주)의 20% 상당이다.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은 변동사항 등을 최종 확인한 뒤 내달 7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 배정주식수를 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3천400억원 규모의 신형 호위함 1척을 수주했다.대우조선은 해군과 2천800t급 신형 호위함(FFG-II) 2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계약금액은 약 3천400억원 규모다. 대우조선은 오는 2020년 말까지 건조를 완료해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이번에 수주한 신형 호위함은 길이 122m, 폭 14,, 높이 34m로 최대 속력은 30노트이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특히 해군 전투함 최초로 수중방사소음 감소를 위해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 기존 2천500t급 F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유동성 위기설을 부인,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대우조선은 10일 “소난골 드릴십 2기를 제외한 해양플랜트 3기가 올해 안에 정상 인도될 예정”이라며 “향후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소난골 드릴십은 대우조선이 지난 2013년 약 1조3천억원에 수주한 것으로 당초 올해 6~7월 인도할 예정이었지만 발주처가 자금난에 빠져 인도가 지연돼 왔다.대우조선은 올해 상반기 1조1천8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으며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유동성 위기설을 제기하고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무당국과 1천억원 규모의 법인세소송을 벌여 최종 승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는 현대중공업이 동울산세무서를 상대로 낸 1천6억원 규모의 법인세부과처분취소송을 지난 6월 10일 각하했다.이 소송은 현대중공업이 현대우주항공 주식을 사들인 게 발단이 돼 시작됐다.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는 범(凡) 현대그룹 시절인 지난 1999년과 2000년 현대우주항공의 유상증자에 각각 참여해 총 3천585억원을 투입했다.현대중공업이 1천600억원을 투입했으며 현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전기(重電機) 사업을 확대한다.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 본사에서 사우디전력청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주영걸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대표와 모하메드 알 라파(Mohammed Al Rafaa) 사우디전력청 부사장이 참석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893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현재 65GW 수준인 발전량을 105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현대중공업은 국내 업체 가운데 사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테크윈의 정부 발주사업 수주 중단 여부를 결정할 법원 판결이 21일 나온다. 한화테크윈은 방산업체인 만큼 패소할 경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서울행정법원 6부는 오는 21일 오후 2시 법정에서 한화테크윈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낸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취소소송의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이날 법원이 방사청의 손을 들어주면 한화테크윈은 3개월간 정부기관이 발주한 계약을 수주할 수 없게 된다.이번 소송은 한화테크윈의 방산비리가 적발되면서 시작됐다.방사청은 지난해 8월 계약심의회를 열고 군수품 시험성적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드디어 올해 첫 수주를 따냈다.삼성중공업은 유럽 선사와 18만㎥급 LNG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약 4천200억원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1척은 이날 계약이 발효됐으며 나머지 1척은 연내 계약이 발효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화물창 내부의 자연 기화율을 획기적으로 낮춘 ‘마크(Mark) V’ 방식 화물창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선박이다.LNG선에서는 화물창 내부의 LNG가 매일 0.09~0.1% 가량 천연가스로 자연 기화되는 데 새 화물창은 이 비율을 0.075%로 낮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고 성능의 ‘가스처리시스템’을 탑재한 LNG운반선을 인도하며 이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현대중공업은 최근 자체 개발한 가스처리시스템을 탑재해 선박 운항의 경제성을 한층 높인 17만6천㎥급 LNG운반선을 노르웨이 크누센(Knutsen)사에 인도했다고 26일 밝혔다.LNG운반선은 최근 디젤연료와 가스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주로 장착하고 있다.운항 중 LNG 저장탱크에서 자연기화되는 가스를 얼마나 엔진의 연료로 사용하고 재액화해 다시 저장할 수 있는지의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 확보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26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앙골라의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과 드릴십 2척에 대한 인도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22일 두바이로 출국했다.이 드릴십은 대우조선이 지난 2013년 약 1조3천억원에 수주한 것으로 당초 올해 6~7월 인도할 예정이었지만 소난골이 자금난에 빠져 인도가 지연돼 왔다.소난골은 당초 건조대금 중 1조원 가량을 인도 시점에 지급하기로 약속했었다.이에 정 사장은 지난 8월 초 이사벨 도스 산토스 소난골 회장을 만나 9월 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두산중공업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발전설비 전시회인 ‘파워젠 아시아(Power-Gen Asia) 201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두산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보일러, 터빈, 해수담수화 플랜트 등을 3D 홀로그램으로 구현하고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체험관을 별도로 마련해 생산현장을 실제로 둘러보는 것 같은 생생한 체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파워젠은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열리는 발전 전문 전시회다. 파워젠 아시아는 아시아 지역 내 최대 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설계 자회사인 디섹(DSEC)이 1천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디섹은 미국 나스코(NASSCO) 조선소로부터 컨테이너와 자동차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는 컨로(Container/Ro-Ro)선 2척에 대한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억2천만달러(약 1천300억원)다.이번에 계약한 컨로선은 길이 265m, 폭 35m 규모다. 자동차 525대와 컨테이너 3천250개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이 선박은 미국선급협회(ABS)의 안전·품질 기준에 따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종합 운송장비 기업인 CNH 인더스트리얼(Industrial·이하 CNHI)사와 손잡고 6t 이하 미니 굴삭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현대중공업은 CNHI와 미니 굴삭기의 공급과 판매에 대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부터 10년간 미니 굴삭기를 CNHI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CNHI는 건설장비와 상용차량, 특수차량, 농기계, 엔진 등을 생산하는 종합 운송장비 기업이다.지난 2014년 네덜란드의 건설·농기계 생산 기업인 CNH 글로벌(Case New Holland Global)과 이탈리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제철이 이달 20일까지 하반기 대졸신입사원·인턴십 공개채용을 진행한다.이번 공개 채용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눠진다. 일반전형은 대졸신입사원과 채용전환형 인턴사원, 특별전형은 R&D 우수인재Ⅰ, Ⅱ와 여성 리더십 전형으로 분류된다.대졸신입사원 모집은 4년제 정규대학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이며, 석사학위 취득 예정자 및 기취득자를 대상으로 한다.인턴사원은 2017년 2월 및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기졸업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합격자는 7주 인턴십 과정을 수행하며, 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선박 건조대금을 연이어 수령하며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선주사 4곳으로부터 약 6천억원의 선박 건조대금을 조기에 지급 받게 됐다고 밝혔다.또 오는 30일 인도 예정이었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1척도 약 20일 가량 조기 인도해 인도대금 9천500만달러(약 1천100억원)를 수령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9일로 만기가 도래한 4천억원 상당의 CP(기업어음)를 자력으로 상환할 수 있게 돼 ‘9월 위기설’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은 지난 3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가삼현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Rosneft)사와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고 4일 밝혔다.현대중공업은 이번 협력 합의를 통해 러시아 국영 극동조선소와 상선 설계·프로젝트 관리 부문 합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이로써 현대중공업은 러시아의 자국 조선소 건조 정책 시행에 대비해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동국제강이 컬러강판 신시장 개척을 위한 추가 투자를 완료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했다.동국제강은 “작년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 총 250억원을 투자해 연산 10만톤 생산능력의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증설해 지난 달 최종 테스트를 마치고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증설로 동국제강 부산공장은 기존 65만톤에서 75만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됐다. 세계 최대 능력의 단일 컬러강판 공장이다.동국제강은 이번 투자로 국내외 8만톤 이상의 신규 시장 및 수요 창출의 기반을 확보해 부산공장 컬러제품의 수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1천200억원 규모의 유조선 수주에 가까워졌다.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선사인 빅토르 레스티스(Victor Restis)와 수에즈막스급(13만~15만DWT) 유조선 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15만8천DWT(재화중량톤)급으로 건조되는 두 선박의 건조비용은 척당 5천500만달러씩 총 1억1천만달러(약 1천24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현대중공업은 다른 1~2개 조선소와 수주 경쟁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으나 LOI 체결 이후 현재는 빅토르 레스티스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가 베어링 가격 담합으로 검찰에 고발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한화는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이긴데 이어 이번 무협의 처분으로 적발 이후 1년 9개월여만에 담합 의혹에서 벗어나게 됐다.19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지난 1998년부터 2012년까지 14년간 시판용 베어링의 가격 등을 담합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고발된 한화에 대해 지난달 19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공정위 관계자는 “검찰은 ‘한화의 담합이 2006년 경 중단돼 공소시효가 지나 혐의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올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에서 일터를 떠난 정규직과 비정규직(계약직) 직원 수가 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만7천400명이었던 현대중공업 직원 수는 지난 6월 말 2만6천여명으로 1천100여명이 감축됐다.이중 약 800명이 정년퇴직자며 현대중공업에서 분사된 산업기계부문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소속 100명 안팎의 직원수도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또 현대중공업이 최근 3차례에 걸쳐 실시한 희망퇴직 인원수 1천700여명을 포함하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인 ‘익시스 프로젝트’ 인도를 당초 12월에서 내년 3월로 연기했다고 5일 밝혔다.대우조선 관계자는 “11월부터 4월까지가 호주 해상에서 싸이클론이 발생한다”며 “추후 발주처 측과 협의를 진행해야 하나 기상 여건을 감안하면 익시스 FPSO의 출항일은 3월 말 경 옥포조선소를 떠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같은 인도 연기로 대우조선이 손실을 볼 가능성은 크지 않다.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건조중인 FPSO 설비는 공정 진행률에 따라 공사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