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이 세계 최초로 폐열(廢熱)을 이용한 차세대 발전설비의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현대중공업은 1일 영국 로이드선급협회(Lloyd’s Register)로부터 ‘2MW급 초임계(超臨界) 이산화탄소 발전설비’에 대한 기본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받았다고 밝혔다.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은 증기에 비해 낮은 온도로도 초임계 상태(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며 가장 높은 발전 효율을 내는 상태)에 도달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열해 터빈을 구동하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진중공업은 조달청이 발주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의 500t급 경비함 5척을 1천589억원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미 3천t급 경비함을 비롯한 각종 경비함을 건조해 해양경비안전본부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며 “이번에 500t톤급 경비함 5척 수주하여 경비함정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한진중공업이 이번주 수주한 경비함은 길이 63.2m, 폭 9.1m, 높이 5m로 만재 시 배수톤수는 640t에 달한다.최고 약 35노트(65km/h) 이상의 속도를 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정부가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건조 설비와 인력을 크게 줄인다.부실규모가 큰 대우조선해양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조선 3사의 도크 수를 현재 31개에서 24개로 23% 가량 줄이고 직영 인력 규모도 현재 6만2천명에서 4만2천명으로 32% 감축할 방침이다.부실규모가 큰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사업을 축소해나가면서 유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중공업의 경영 정상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1조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그룹 주력 계열사가 참여하기로 결정한 데이어 올해 3분기 실적도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또 최근 한달 사이 8억달러(9천157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따내며 수주 부족 우려도 씻어냈다.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NAT(Nordic American Tankers Limited)로부터 15만7천DWT(Dead Weight tonnage·적화 톤수)급 유조선 3척을 약 2천억원에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이로써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개척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그 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먹거리를 창출해줌으로써 산업생태계 차원에서의 전체 경쟁력을 늘인다는 전략이다.황은연 포스코 사장은 28일 서울엔지니어링, 대원인물 등 경인지역 우수 협력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글로벌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황은연 사장은 “글로벌 시장이 개별기업 간 경쟁에서 산업생태계 간 경쟁으로 전개되는 만큼 쌍방향적인 대·중소기업 협력관계와 글로벌 시장개척을 확산하는 획기적 계기로 마련하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1개월 사이 8억달러 규모의 선박 건조 계약을 따냈다.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NAT(Nordic American Tankers Limited)로부터 15만7천DWT(Dead Weight tonnage·적화 톤수)급 유조선 3척을 약 2천억원에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 이후 총 9척, 8억달러 규모의 선벅 건조계약을 수주하게 됐다.이번에 선박을 발주한 NAT는 14만~16만DWT급의 수에즈막스 유조선만 30척을 보유한 이 분야 전문 선사다.특히 지난 1995년 삼성중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이는 올해 2분기와 지난해 3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성적이다.매출은 2조7천778억원으로 지난 2분기(2조7천208억원) 대비 570억원(2.1%)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2조4천364억원)에 비해서는 3천414억원(14.0%) 늘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으로 적자 2천838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이
연간 30만톤 천연 골재 대체 효과, 환경보전까지 가능케 해[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전기로 슬래그를 이용한 친환경 도로 포장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새롭게 개발한 도로 포장재의 브랜드는 슬래그의 단단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철’을 뜻하는 접두어 ‘페로(Ferro)’와 ‘아스팔트(Asphalt)’의 뒷글자를 조합해 ‘페로팔트(FerroPhalt)’로 정했다.전기로 슬래그는 전기로에서 고철을 녹일 때 사용되는 석회석의 부산물로 지금까지 건설토목용으로만 사용됐으나 이번에 개발한 페로팔트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서 총 3천700억원 규모의 최신예 호위함 2척을 수주했다.현대중공업은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국방부와 2천600t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계약식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총괄부문장과 델핀 로렌자나(Delfin Lorenzana) 필리핀 국방부 장관, 김재신 주필리핀 대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 호위함은 길이 107m, 폭 12m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이다. 최대 25노트(약 46㎞/h)로 4천500해리 이상의 항속거리를 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수주에 성공한 1천400t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있다.대우조선은 24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잠수함 3척 가운데 두 번째 함의 진수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진수식에는 위도도(Widodo) 인도네시아 국방사무차관과 아리 핸드리쿠스 슴비링(Arie Hendrycus Sembiring) 해군참모차장, 이성근 대우조선 조선소장(부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진수된 잠수함은 수주 당시 국내 방산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자동차 공조부품을 생산하는 갑을오토텍이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장기간 생산 중단되면서 방산장비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갑을오토텍은 “1년이 넘는 노조의 장기파업과 공장 불법점거, 관리직 출근 저지로 인해 H방산업체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지 못해 거액의 손해배상과 6억원의 연체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라고 24일 밝혔다.회사측은 이어 “더 심각한 것은 국방사업 진행 일정에 차질을 빚어 군 전력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갑을오토텍은 지난달 29일 H방산업체의 협조 공문을 제시하며 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테크윈이 방산 비리로 3개월간 정부 발주 사업을 수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행정법원 6부는 21일 한화테크윈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낸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이번 소송은 한화테크윈이 생산하는 K-9자주포와 관련한 방산비리가 적발되면서 시작됐다.방사청은 지난해 8월 계약심의회를 열고 군수품 시험성적서 위·변조에 연루된 한화테크윈에 대해 3개월의 입찰제한 처분을 내렸다.방사청을 포함한 정부기관이 발주한 계약의 입찰에 3개월간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것으로, 국방기술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그룹은 한화와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 그룹 방산 계열사 4곳이 경쟁력 강화와 투자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사업영역을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영역 조정을 통해 각사별로 분산되고 흩어졌던 사업 역량을 통합하고 재분배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10대 종합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우선 한화는 기존 유도무기·탄약사업에서 항법사업 역량을 보강하고 첨단 레이저 무기사업을 추가로 장착해 글로벌 정밀타격체계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덴마크 머스크 드릴링으로부터 수주한 대형 잭업리그(Jack-up Rig)의 명명식을 지난 14일 옥포조선소에서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명명식에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클라우스 헤밍슨(Claus V. Hemmingsen)머스크 드릴링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이 시추설비의 이름은 ‘머스크 인빈서블(Maersk Invincible)’호로 명명됐다. 이 잭업리그는 인도 뒤 노르웨이 북해 발할 필드(Valhall Field)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잭업리그는 대륙붕 지역 유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조선 빅3의 인력·사업 구조조정이 다시 시작된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희망퇴직이 마무리되면 비주력 사업부문의 분사를 추진하거나 잉여 설비를 매각하는 식이다.분사나 잉여 설비 매각이 끝나면 소속 인력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조선업계 종사자들에겐 겨울이 보다 일찍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13일 조선업계 따르면 대우조선은 이달 말 종료를 목표로 현재 1천명 규모의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희망퇴직 절차가 마무리되면 지원조직 등을 대상으로 2천명 가량의 분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 신규 임원 승진▲ 안준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회사의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실적 개선 의지를 보였다.삼성중공업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조합 배정 주식에 대해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배정 주식수(약 3천182만주)를 초과한 신청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삼성중공업은 1조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며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은 발행신주(약 1억5천만주)의 20% 상당이다.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은 변동사항 등을 최종 확인한 뒤 내달 7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 배정주식수를 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3천400억원 규모의 신형 호위함 1척을 수주했다.대우조선은 해군과 2천800t급 신형 호위함(FFG-II) 2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계약금액은 약 3천400억원 규모다. 대우조선은 오는 2020년 말까지 건조를 완료해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이번에 수주한 신형 호위함은 길이 122m, 폭 14,, 높이 34m로 최대 속력은 30노트이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특히 해군 전투함 최초로 수중방사소음 감소를 위해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 기존 2천500t급 F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유동성 위기설을 부인,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대우조선은 10일 “소난골 드릴십 2기를 제외한 해양플랜트 3기가 올해 안에 정상 인도될 예정”이라며 “향후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소난골 드릴십은 대우조선이 지난 2013년 약 1조3천억원에 수주한 것으로 당초 올해 6~7월 인도할 예정이었지만 발주처가 자금난에 빠져 인도가 지연돼 왔다.대우조선은 올해 상반기 1조1천8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으며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유동성 위기설을 제기하고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무당국과 1천억원 규모의 법인세소송을 벌여 최종 승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는 현대중공업이 동울산세무서를 상대로 낸 1천6억원 규모의 법인세부과처분취소송을 지난 6월 10일 각하했다.이 소송은 현대중공업이 현대우주항공 주식을 사들인 게 발단이 돼 시작됐다.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는 범(凡) 현대그룹 시절인 지난 1999년과 2000년 현대우주항공의 유상증자에 각각 참여해 총 3천585억원을 투입했다.현대중공업이 1천600억원을 투입했으며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