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정부가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에게 가격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무회의에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달라”고 할 정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설탕업체들의 담합을 조사한다며 조사관을 파견하기도 했다. 그러자 CJ제일제당은 소비자용 밀가루 가격을 다음달부터 최대 10%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에 설탕 등 다른 식료품으로 가격 인하 움직임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편집자주]尹 “물가 2%대 조기 안착 위해 모든 정책 수단 동원”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부처를 향해 물가가 2%대에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규모가 올해 들어 13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자산운용사들은 저마다의 방식을 통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순자산액 상위를 유지 중인 자산운용사는 왕좌를 위해, 중위권은 규모를 키우기 위해 움직이는 중이다. [편집자주]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순자산이 각각 54조2,225억원 50조3,518억원으로 양강 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말 각각 48조, 44조원대의 순자산을 보유했다.이어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각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자동차가 아닌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고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내연기관 차량 우대 정책을 펼친 영향이다.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엔진 차는 반드시 남을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일시적으로 제동걸린 전기차 시장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9.1% 늘어난 1675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전년 대비 14%p 감소한 증가율이다.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등록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은행권에서도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비대면 금융 거래가 확대되면서 중·장년층과 고령층 같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소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찾아가는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화점포를 신설하는 등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편집자주] 찾아가는 이동 점포 운영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고령층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KB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대형 밴으로 고령층이 자주 찾는 복지관을 방문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 점포 ‘KB 시니어라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교통 호재는 신규 분양단지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요인이다. 도로나 철도 등의 개통 여부에 따른 접근성 향상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막대한 이익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도심이나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수월해져 출퇴근 시간이 절약되고, 타 지역으로의 빠른 이동도 가능한 점은 장점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철도 개통으로 역사가 개발되면 역 주변으로 인구가 유입돼 상권이 발달하며,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아지게 된다. 다음달에는 이런 장점을 지닌 아파트들이 대거 분양된다. [편집자주]층간소음 잡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시장의 인공지능(AI) 열풍이 증권사에도 옮겨가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투자 보고서, 자산관리 등 여러 서비스에 기술을 접목시키고 전담 조직도 신설하는 등 고도화 과정에 들어섰다. [편집자주]투자 정보·뉴스레터 서비스 잇따라KB증권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맞춤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Stock GPT' 서비스를 올해 1분기 내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8일 KB증권은 MTS M-able 미니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맞춤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Stock GPT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지난해 게임업계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모바일에서 벗어나 PC와 콘솔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쏟아내 K-게임의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으로 직원 구조조정 등 부침에 빠지고 기대작들이 예상 밖의 혹평을 받아 실적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IP가 게임 흥행 여부를 가르는 최우선 요소로 부상하면서 기존 인기작을 활용하는 고전적인 방법에 더해 신규 IP까지 발굴하며 경쟁력을 다져나가는 모습이다. [편집자주]넥슨,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올해 금융투자업계는 라덕연 사태부터 채권 손실 돌려막기까지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하며 신뢰도가 바닥을 쳤다. 이에 업계는 신뢰 회복을 위한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대표 교체 등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기획자주]올해 금투업계에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4월 서울가스와 대성홀딩스, 삼천리 등 8개 종목이 돌연 하한가를 맞았는데 매도 창구는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이었다. 해당 사건의 배후에는 라덕연 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있었다.라 전 대표 일당은 차액결제거래(CFD)를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국내 조선업체들이 에탄운반선이나 잠수함, 독자기술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미 3~4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에서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선가는 12개월 연속 상승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편집자주] HD한국조선해양, 에탄·암모니아운반선 연이어 수주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에만 에탄운반선 3척과 암모니아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에탄운반선은 에탄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를 유지한 상태로 목적지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현대경제신문 홍지수 기자] 노인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생명보험사들의 시니어 대상 진출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정부의 미온적인 민간 요양업 투자 유도 정책은 생보사들의 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편집자주]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18.4%인 950만명이다.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2025년에 20.6%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아울러 연간 개인 총 소득 증가로 노인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1년 새 37개 상품에서 확인됐다. 결국 정부가 제품 용량을 줄이면 포장지에 명시하도록 하고 관련 규제 강화에 나섰다. 단위가격 표시와 관련된 고시를 개정하고 온라인 매장에서도 단위가격 표시를 도입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편집자주]소비자원 “1년 새 37개 상품 용량 줄였다”한국소비자원은 슈링크플레이션 실태조사 결과 최근 1년간 9개 품목 37개 상품의 용량이 실제로 줄었다고 13일 밝혔다.슈링크플레이션은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제품 크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연말을 맞이해 완성차업체들이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인기가 높은만큼 신차 모델에서도 SUV가 여러 대 출시돼 돋보인다. 강인한 느낌의 외관에 더해 신차급으로 실내 디자인을 바꾼 더 뉴 투싼과 다양한 안전 기술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이 눈길을 끈다. [편집자주] 더 뉴 투싼, 신차급 실내 디자인 변화현대자동차는 지난 6일 준중형 SUV ‘더 뉴 투싼’을 2020년 9월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했다.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여온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 3사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자 이에 발맞춰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주와 유럽 등으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가능 국가를 발빠르게 확대하며 성장 여력이 높은 해외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 경쟁에 나선 것이다. [편집자주]토스페이, 42개국서 서비스 제공토스는 현재 해외 42개 국가에서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 오프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꼽히는 UAM(도심항공교통)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UAM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이착륙이 가능해 상공 통신망 품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국내 이통사들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각사의 통신 기술을 집약하는 모습이다.국토교통부도 전 세계 UAM 시장 규모를 초기 상용화 시점인 2025년 109억달러(약 14조6103억원)에서 2040년 6090억달러(약 816조3036억원)로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규제가 내년부터 간소화될 전망이다. 국내 보험산업은 경제성장률 하락, 인구고령화, 시장포화 등으로 성장 및 확장에 한계를 나타내고 있어 해외진출을 통한 성장동력 확대 전망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편집자주]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내달 22일까지 보험사가 해외 자회사를 소유할 때 이행해야 할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마련하고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보험사는 앞으로 해외에 헬스케어, 보험계약 등과 관련한 자회사를 소유하려 할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 지 어느덧 6년이 지났다. 금융혁신과 은행업의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도입된 인터넷전문은행은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은 모바일·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존 은행권에 경종을 울리며 자발적으로 혁신을 추진하도록 하는 ‘메기 효과’를 일으켰다. 동시에 차별화되고 편리한 여·수신 상품을 기반으로 고객군을 빠르게 확대하며 단기간에 폭발적인 외형적인 성장도 이뤄냈다. [편집자주][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올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합산 가입자
[현대경제신문 정예린 기자] 증권가에 토큰증권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토큰증권은 주식·채권·부동산 등 실물자산 또는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Token, 특정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가상자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금융당국이 토큰증권 발행을 허용하면서 국내 증권사들도 플랫폼기업과의 동맹체제를 구축하며 협의체 구성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토큰 증권 시장 제도화를 위한 법안금융위원회는 올해 초 토큰 시장과 관련된 가이드라인 발표하며 금융업의 새로운 시장인 토큰증권 시대가 시작됐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제약업계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비용을 대폭 늘렸다. 특히 대형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R&D 투자금액만 3000억원에 육박하며 GC녹십자와 대웅제약, 한미약품도 각각 1000억원 상당을 쏟아부었다. R&D 투자가 신약 개발과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주] 셀트리온·삼성, R&D에 3000억 투입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 상반기 R&D 투자를 늘렸다.셀트리온은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보험사들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설립 움직임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상품개발과 판매 조직을 분리하는 제판분리로 영업력 강화,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회사형 GA들의 실적 개선과 영향력 확대로 업계에 미치는 파급력 역시 더 커지고 있는 추세다. [편집자주] 생보사 주도 판매자회사 설립 ‘붐’AIA생명은 지난 6월 금융감독원에 자회사형 GA 설립 인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제판분리 작업에 들어갔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리
[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지난 19일 개봉한 그래타 거윅의 실사화 영화 ‘바비’의 영향으로 패션·뷰티업계에서 바비코어(Barbiecore) 열풍이 불고 있다. 바비코어는 인형의 이름인 Barbie(바비)와 core(핵심)이라는 단어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다. 바비인형의 핵심인 분홍색을 활용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에 바비 스타일의 의류는 물론, 스포츠용품, 화장품까지 출시되고 있다. [편집자주] 영화 속 의상을 현실서 그대로 자라는 바비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바비 컬렉션은 영화 속 바비랜드에서의 바비와 켄(Ken)의 패션스타